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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우성7차, '프라니티' vs '루미원' 대결…대우·삼성 파격 조건 경쟁 치열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7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둘러싼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의 수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 19일 입찰마감일을 기점으로 양사가 조합원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파격' 대 '혁신'의 구도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개포우성7차는 최고 35층, 1122가구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조합 추산 6778억원에 달하는 대형 재건축 사업이다. 8월 23일 열리는 조합원 총회를 앞두고 최종 시공사로 낙점 받기 위한 양사의 경쟁이 더욱 가열되고 있다.대우건설은 23일 '파격적인 금융 조건'을 무기로 조합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조건은 사업비 조달 금리를 기존 정비사업 중 최저 수준인 '양도성예금증서(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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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분기 실적 위기론 속에서도 구조적 회복 기대감
LG전자가 2025년 2분기 실적 부진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장기적인 구조적 회복 전망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단기적인 어려움은 있지만 근본적인 경쟁력 개선과 신사업 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23일 LG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2025년 전체 매출은 21조 1174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감소가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7352억원으로 전년 대비 38.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9370억원을 21% 하회하는 수준이다.2분기 실적의 핵심 우려 요인은 복합적이다. 첫째, 북미 중심의 가전 관세 영향에 따른 소비 위축이 예상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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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조선업 ETF...자회사 가치 상승으로 목표가 상향
조선업 전반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제기되는 가운데, HD한국조선해양이 업종 내 대안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자회사 가치 상승분만으로도 추가 상승 여력을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 매력적인 구조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증권은 최근 HD한국조선해양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5만3000원에서 46만원으로 30.3% 상향 조정했다. 조선업 주요 상장사들의 주가는 연초 대비 71% 급등했다. 산업 전체 밸류에이션은 직전 초호황기인 2007년 평균을 넘어섰고, 산업재 내에서도 프리미엄을 유지하고 있어 일부 투자자들이 부담을 토로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환경에서 HD한국조선해양은 보유 자회사들의 지분 가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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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배당 늘리고 로봇 사업까지…'투자 회수기' 진입
현대모비스가 안정적인 배당 수익과 함께 미래 성장동력인 로봇 사업까지 갖춘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 A/S사업부의 고성장과 전장사업부 흑자전환으로 본격적인 투자 회수기에 진입하면서, 주주환원 정책 강화와 새로운 사업 영역 확장이 동시에 기대되는 상황이다.삼성증권은 최근 현대모비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7만원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주가 28만6000원 대비 29.4%의 상승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가장 주목할 부분은 현대모비스의 탄탄한 재무구조다. 2024년 기준 순현금이 7조6000억원에 달하고, 연간 잉여 현금흐름도 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대비 순현금 비중이 28%에 이르는 등 자금 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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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조선협력 전문가 포럼 개막, HD현대중공업 미래형 조선소 기술력 주목
한국과 미국 간 조선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문가 포럼이 23일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방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미국 주요 대학의 조선·해양공학 분야 교수진들이 한국 조선업계의 선도적 기술력을 직접 확인하며, 양국 간 교육과 연구 협력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미국 명문대 교수진 11명, HD현대중공업 역량 직접 확인HD현대중공업은 23일 미시간대학교,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버지니아공과대학교, 스티븐스공과대학교, 샌디에이고주립대학교, 미 해군사관학교 소속 조선·해양공학과 교수진 11명이 울산 본사를 방문했다고 발표했다.이들 미국 전문가 그룹은 23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되는 '한미 조선협력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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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섹터, 단기 반등 기대감 속에서도 실적 부진 지속
하나증권이 23일 발표한 2차전지 주간 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한국 지수 매수 흐름 속에서 수급이 비어있던 배터리 섹터가 상승세를 보였지만, 근본적인 실적 개선은 여전히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에코프로비엠이 10.9%, 포스코퓨처엠이 4.9% 상승하는 등 배터리 관련주들이 일제히 반등했다. 하지만 이는 실적 개선에 따른 것이 아니라 단순한 수급 요인에 기인한다는 분석이다.실제로 섹터 전체적인 2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전 분기 대비 1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하나증권은 밝혔다.특히 실적 추정치의 방향성에서 다른 대형 섹터들과 뚜렷한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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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글로벌 확장 모멘텀으로 2분기 컨센서스 부합 전망
아모레퍼시픽(090430)이 2분기 실적에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증권은 23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 9천900억원(YoY+9%), 영업이익 724억원(YoY+1645%, 영업이익률 7%) 전망되며, 컨센서스(771억원)에는 대체로 부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아모레퍼시픽은 라네즈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확장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진출 브랜드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1분기에는 에스트라가 미국 세포라에 입점했으며, 2분기에는 한율의 주요 제품군도 입점이 추가됐다. 또한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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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콕스發 코스닥 불공정거래 수사 태풍 부나
코스닥 상장사 메디콕스 경영진이 허위공시와 주가조작 의혹으로 구속되면서 불공정거래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이승학)는 23일 메디콕스 경영진 이모씨 등 2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정재욱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0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거쳐 "도망과 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조선기자재부터 바이오까지 사업 영역 확대메디콕스는 1995년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로 출발해 2001년 코스닥에 상장된 회사다. 현재는 선박의 선수, 선미, 프로펠라보스, 엔진룸 등 9곳의 특수제작요건을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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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노공업, 포고핀 소켓 절대강자로 AI 시대 수혜 기대
반도체 테스트 소켓 전문기업 리노공업이 포고핀 소켓 분야 절대강자로, AI 시대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1978년 설립된 이후 47년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과 안정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 박성순 애널리스트는 "포고핀 및 테스트 소켓 공정 내재화로 글로벌 경쟁사 대비 낮은 원가, 우수한 품질, 빠른 납기 등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특히 CPU, GPU와 같은 대면적 칩에서의 핀 정렬 기술 및 첨단반도체를 위한 미세 피치 대응력 등에 있어 강점을 보인다"고 분석했다.리노공업의 핵심 경쟁력은 포고핀 및 테스트 소켓 공정을 내재화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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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코크로스, AI 기반 신약개발...AI 플랫폼으로 차별화 전략 본격화
인공지능(AI) 플랫폼 기반 신약개발 바이오텍 온코크로스가 적응증 확장과 함께 차별화된 AI 기술력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2015년 설립된 이후 꾸준히 AI 플랫폼 기술을 발전시켜온 동사는 현재 항암제 개발에 집중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미래에셋증권 김승민 애널리스트는 "온코크로스는 AI 플랫폼 기반 신약개발 바이오텍으로, 2015년 6월 설립되었다"며 "2024년 12월 코스닥 상장했으며, 자체 개발 ReDRUG 알고리즘을 활용한 AI 플랫폼 'RAPTOR AI'를 통해 후보물질 및 시판 약물의 적응증 확장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온코크로스의 핵심 경쟁력은 자체 개발한 'RAPTOR AI' 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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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家 남매갈등 격화...증여주식 '조건부' 주장하며 반환소송 제기"
콜마그룹 오너 일가 분쟁이 격화되면서 그룹 지배구조 변동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창업주 윤동한 콜마홀딩스 회장이 장남 윤상현 부회장을 상대로 2019년 증여한 주식 460만주(13.4% 지분)의 반환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이는 윤상현 부회장과 여동생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 간 경영권 갈등이 심화되면서 아버지가 중재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소송의 핵심 쟁점은 2018년 9월 체결된 '3자 경영 합의서'가 주식 증여의 조건인지 여부다. 윤 회장과 윤여원 대표 측은 "윤상현 부회장이 콜마홀딩스와 한국콜마를, 윤여원 대표가 콜마비앤에이치를 각각 담당한다는 경영 합의를 전제로 한 부담부 증여"라고 주장하고 있다.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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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수주 17% 급감에도 '도시정비 대전환'...재개발 수주 87% 폭증"
한화투자증권이 최근 발표한 건설 업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4월 국내 건설 수주액은 전년동기 대비 16.7% 감소한 13조5천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주택 시장에서 '지각변동'을 읽을 수 있다고 평했다.가장 주목할 점은 재개발·재건축 수주 급증이다. 4월 도시정비 수주는 전년 동기대비 2조7,600억원 증가하며 신규주택 감소분(2조8,400억원)을 대부분 메웠다. 4월 누계 기준 주택 수주는 신규주택이 47% 감소한 반면, 도시정비는 87% 증가함에 따라 올해 들어 신규주택과 도시정비의 시장 규모가 뒤집힌 상태다.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수주 인식 이전에 이뤄지는 시공사 선정을 기준으로 봐도 수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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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공공기관 경평, HUG 사장 해임 건의...공공기관장 교체 신호탄
기획재정부가 20일 발표한 2024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에 따르면, 전체 87개 기관 중 13개 기관이 '미흡' 이하 등급을 받았다. 이 중 한국관광공사를 포함한 4개 기관은 최하등급인 '아주미흡'을 받았다. 평가 대상은 32개 공기업과 55개 준정부기관으로, 재무실적과 생산성 등 운영 효율성, 사회적 책임 등 공공성을 중심으로 평가됐다. 물가안정과 주거안정, 투자확대 등 정부 정책을 적극 이행한 기관에는 가점이 부여됐다.등급별 분포를 보면 한국남동발전 등 15개 기관이 우수(A), 한국가스공사 등 28개 기관이 양호(B), 강원랜드 등 31개 기관이 보통(C) 평가를 받았다. 대한석탄공사 등 9개 기관은 미흡(D), 한국관광공사와 한국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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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10년 공들인 수처리 사업 매각 왜?
석유화학 업황 악화가 장기화되면서 국내 대형 화학기업들의 사업구조 개편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롯데케미칼이 비핵심 사업 정리를 통한 '에셋 라이트(Asset-light)'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어 주목된다.롯데케미칼은 20일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내 위치한 연면적 5,775㎡ 규모의 수처리 분리막 생산공장을 시노펙스멤브레인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영업양수도계약 체결 후 주요 이행 사항을 거쳐 7월 중에 거래를 종결할 예정이며, 매각 금액은 비밀 유지 의무에 따라 공개하지 않는다.이번에 매각되는 대구 수처리 공장은 롯데케미칼이 2015년 삼성SDI로부터 관련 기술과 연구인력을 이관받아 본격적으로 뛰어든 사업이다.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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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 실적 저점 통과 후 본격 도약 준비 완료...에이치PE 투자로 글로벌 확장 가속
대신증권이 20일 발표한 디오(039840)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동사가 실적 저점을 통과하고 정책 호재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도약 준비를 완료했다고 평가했다. 사모펀드 에이치PE의 전략적 투자와 경영진 교체를 통한 공격적 확장 기조 전환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한송협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2024년 4월 사모펀드 에이치PE가 영구채 형태로 700억원(전환가 2만629원)을 투자하여 디오의 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며 "현재 디오의 최대 주주는 에이치PE(17.6%)이며, 디오홀딩스 17.38%와 함께 에이치PE-나이스그룹 공동 경영 체제를 구축 중"이라고 설명했다.경영진도 전면 교체되어 덴티스, 메가젠 출신의 해외 영업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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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파수 경매 임박으로 강세 전망...엄선한 수혜 예상 통신장비주
하나증권이 20일 발표한 통신 이슈/전략 위클리 보고서에서 7월 4일 이전 통신장비주 매수를 강력히 권고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이 추진 중인 주파수 경매 권한 복원 법안 통과가 임박한 가운데, 이로 인한 대규모 네트워크 투자 수요가 국내 통신장비 업체들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김홍식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하원을 이미 통과한 법안이 상원 통과를 앞두고 있어, 바이든 정권 당시 상실했던 FCC의 주파수 경매 권한이 2034년까지 복원될 것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특히 신규 주파수 경매 폭이 당초 예상했던 220MHz보다 훨씬 넓은 600~1,200MHz 폭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김 애널리스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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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저평가 매력 부각...올 영업익 79.9% 성장 전망
신세계푸드가 그룹사 의존도를 줄이고 외부 채널 확대에 집중하면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다. IBK투자증권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신세계푸드는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부진한 경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효율적인 판촉비 통제와 고마진 채널 전환에 따라 긍정적 실적을 달성했다. 이러한 실적 성장 추세는 올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연간으로 79.9%에 달하는 이익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997억원(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 124억원(27.9% 증가)으로 추정된다.IBK투자증권 남성현 애널리스트는 "사업 체질 변화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그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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