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c-Who
-
최태원 회장, “메가 샌드박스 도입 소프트머니 창출해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2일 국회 '미래산업포럼' 발족식에서 글로벌 경제 질서 변화에 따른 한국 경제의 위기 대응책을 제시했다. 우원식 국회의장, 주호영 국회부의장,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등 여야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파격적인 규제 혁신과 발상의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국회 싱크탱크인 미래연구원이 주최한 '국회 미래산업포럼'은 급변하는 국제질서 속에서 국내 산업지원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조직됐다. 산업계 입장에서 경제환경 변화와 대응방향을 제시할 적임자로 최태원 회장에게 기조연설을 요청했다는 후문
-
불닭 신화 이끈 김정수 부회장, 삼양라운드스퀘어 대표 사임 왜?
'불닭볶음면'으로 전 세계에 K-푸드 열풍을 일으키며 삼양식품의 글로벌 도약을 이끈 김정수 부회장이 그룹 지주사 삼양라운드스퀘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김 부회장은 관세 이슈와 해외 사업 확장 등 핵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지주사는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하는 결단을 내렸다.21일 재계에 따르면 김정수 부회장은 2023년 8월 말 취임한 지 약 1년 8개월 만에 삼양라운드스퀘어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했다. 다만 그룹 전략 수립에 계속 관여하기 위해 삼양라운드스퀘어 사내이사직은 유지하며 이사회에 참여한다.김 부회장의 뒤를 이어 삼양라운드스퀘어 신임 대표로는 재무 전문가인 장석훈 삼양식품 경영지원본부장이 선임됐다. 1978년
-
한국앤컴퍼니 조현범 회장의 두 얼굴
한국앤컴퍼니그룹 조현범 회장이 첨단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 소통 문화를 선도하는 동시에, 계열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대리점 상대로 5년간 불공정 행위를 이어온 이중적 모습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디지털 기술을 통한 소통 혁신의 이면에 대리점 상대 갑질이 동시에 진행되어 왔다는 사실이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로 만천하에 드러났다.지난 15일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조현범 회장이 주도한 '인공지능 단톡방'(IAA·Insight Ai Agent)을 통해 임원 역량과 소통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2월부터 도입된 이 시스템은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활용한 혁신형 소통·학습 플랫폼으로, 조 회장을 포함한
-
[글로벌 에픽] 재계 新 혼맥을 연재하며
한국 재계의 혼인 관계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눈에 띄는 변화를 보여왔다. 과거 '정경유착'이 만연했던 시절, 재벌가 결혼은 단순한 '집안 경사'를 넘어 사업적 시너지를 창출하는 중요한 전략적 선택이었다. 그러나 2010년대 이후 재계 3·4세들의 결혼 풍속도는 이전 세대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한때 대통령과 재벌가의 혼맥은 흔한 현상이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벽산그룹, 풍산그룹과 인연을 맺었고, 전두환 전 대통령은 포스코와, 노태우 전 대통령은 SK그룹과 사돈관계를 형성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역시 효성그룹과 혼맥을 맺으며 정∙재계 유착의 오랜 관행을 이어갔다.그러나 2020년대에 들어서면서 이러한 풍경은 크게
-
한화 김승연 회장, 25년 無冠에도 멈추지 않는 ‘이글스 사랑’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올해 신축된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를 지난 11일 처음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야구단 창단 40주년과 신축 야구장 개장을 축하하기 위한 것으로, 김 회장은 "세계 최고의 팬과 함께 이글스 40년의 역사를 만들어왔다"며 "'최강한화'를 외치는 뜨거운 함성에 가슴 뛰는 이글스만의 스토리로 보답하자"고 선수단과 구단 관계자들을 격려했다.재계에 소문난 '야구광'으로 알려진 김 회장의 야구단 사랑은 단순한 '지원' 수준을 넘어선다. 1993년부터 한화 이글스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는 김 회장은 국내 10대 그룹 총수 중 야구단 지분을 직접 보유한 유일한 인물이다. 특히 성적이 부진할 때에도 그는 인내심 있게 기다렸고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유연하고 민첩한 실행으로 변화 주도해야"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이 11일 임직원들에게 첫 메시지를 전하며 "유연하고 민첩한 실행으로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故)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인한 리더십 공백을 해소하고 조직을 추스르기 위한 메시지로, 직무대행을 맡은 지 열흘 만에 나온 소통이다.노 사장은 이메일을 통해 "DX부문이 더욱 단단하게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을 모으고자 한다"며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중요한 것은 방향을 빠르게 설정하고 주저없이 움직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존 업무 방식을 재정비하고 보다 효율적이고 민첩한 조직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당
-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 4년 연속 아시아 골프 파워 피플 선정
서원밸리 자선 그린콘서트로 유명한 대보그룹 최등규 회장이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골프인물 순위에 4년 연속으로 이름을 올렸다.10일 대보그룹에 따르면 미국 골프 전문지 '골프 Inc(Golf Inc. Korea)'에서 발표한 '아시아 골프산업 영향력 있는 인물(The Most Powerful People in the Asian Golf Industry)' Top 10에서 지난해에 이어 3위에 선정됐다.골프 Inc는 골프다이제스트, 골프매거진과 함께 미국 3대 유력 골프 매체로 지난 1998년부터 골프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순위를 선정, 발표하고 있다.최등규 회장은 글로벌 한류 콘서트인 서원밸리 자선 그린콘서트를 통해 K-골프의 위상을 한단계 끌어 올렸다. 2000년부터 시
-
미리 가본 글로벌 리더 비밀 모임 ‘구글 캠프’, 이재용·정의선·최태원 한국 대표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오는 7월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열리는 '구글 캠프'에 나란히 초청받아 한국 재계를 대표해 참석할 예정이다.9일 재계에 따르면 구글 본사는 최근 한국 3대 그룹 총수들에게 구글 캠프 초청장을 전달했다. 이재용 회장은 2022년부터 매년 빠짐없이 참석해온 유일한 한국 재계 인사로, 올해로 4년 연속 초청받았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초대장을 받았으며, 정의선 회장은 올해 처음으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구글 캠프는 2013년 구글 공동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 회의에서 영감을 받아 설립한 초호화 비공개 포럼
-
GS건설 허윤홍 대표 "AI는 선택 아닌 생존 문제"
GS건설 허윤홍 대표가 인공지능(AI)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건설업계의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GS건설은 이달 초 경기도 용인 엘리시안 러닝센터에서 'AI의 적극 활용을 통한 경쟁력 제고'를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워크숍에는 허 대표를 비롯해 각 사업본부장, 부문장 등 임원 및 차세대 리더 100여 명이 참석했다. 허 대표는 이 자리에서 "AI는 피할 수 없는 흐름이며, 이 흐름에 따르거나 앞서 이끄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와 직결된다"고 강조했다.그는 "AI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우리가 일하는 방식, 협업하는 방식, 그리고 사업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방식 전체를 바꾸는 핵심 도구"라며
-
“최우선은 고객” 구광모 대표, LG어워즈 통해 혁신 강조
LG가 고객 중심 경영의 철학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9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2025 LG어워즈’에서 고객가치 혁신의 성과를 기념하는 ‘명예의 전당(Hall of Fame)’을 처음 공개했다.명예의 전당은 LG어워즈 고객감동대상 수상자들의 이름과 혁신 사례를 영구히 보존하는 공간이다. LG 인화원 연암홀 로비에 마련됐으며, 지금까지 수상한 21개 과제와 총 160명의 이름이 새겨졌다. 올해 대상 수상자 3개 팀 31명은 행사 당일 직접 명패를 걸었다.구광모 ㈜LG 대표는 “여기에 새겨질 여러분의 이름은 앞으로 LG의 도전과 열정의 가이드북이자 촉매가 될 것”이라며, “차별적 미래가치를 향한 여정은 계속될 것이며, 언제나 최우선에
-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 331억원 누적 기부, 15년 연속 배당금 전액 사회환원 실천"
미래에셋그룹은 박현주 회장이 2024년도 미래에셋자산운용 배당금을 전액 기부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기부액은 약 16억원으로, 15년 연속 누적 기부액은 331억원에 달한다.박 회장은 2008년 직원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2010년부터 배당금 전액을 이 땅의 젊은이들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박 회장의 기부금은 미래에셋그룹 내 공익법인을 통해 향후 인재육성사업에 사용될 계획이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과 미래에셋희망재단은 설립 이래 국내외 장학사업, 청소년 비전프로젝트, 글로벌 문화체험단 등 다양한 장학사업과 사회복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 말 기준 두 재단의 총 누적 사회공헌사업비는 1천69억원을 기록했다.미
-
GS건설 허윤홍, 하자 제로·수주 확대 '두 마리 토끼' 잡다
GS건설이 허윤홍 대표의 강력한 현장 중심 품질경영을 바탕으로 하자 제로화와 사업 확장이라는 성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다. 국토교통부 하자판정 건수 0건 달성과 1분기 정비사업 수주 확대, 그리고 해외 고난도 프로젝트의 성공적 완수까지, 현장과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 철학이 가시적인 결실을 맺고 있다.현장중심 품질경영으로 하자 제로화 달성 국토교통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 9월부터 2025년 2월까지의 하자판정 조사에서 GS건설은 0건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발표된 2024년 3월부터 8월까지의 14건에서 크게 개선된 수치다. 특히 2년 전(2023년 9월~2024년 2월) 93건에 비해 하자 건수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
27년 만에 복원된 경영 철학∙∙∙SK 최종현 선대회장 '선경실록' 완성
SK그룹은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의 경영 활동과 철학이 담긴 13만여 건의 기록물을 디지털화한 '선경실록'을 완성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2023년 '창사 70주년 어록집' 제작 과정에서 옛 자료의 역사적 가치를 재발견하면서 시작됐으며, 약 2년간의 노력 끝에 최근 완료되었다. 이는 한 기업의 역사를 넘어 한국 근현대 경제사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사료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선경실록'에는 오디오·비디오 약 5,300건, 문서 3,500여 건, 사진 4,800여 건 등 총 1만7,620건, 13만1,647점의 자료가 포함됐다. 특히 최 선대회장의 음성 녹취는 오디오 테이프로만 3,530개에 달해, 하루 8시간씩 연속으로 들어도 1년 이상이 걸리
-
한화 김승연 회장의 '상남자 승계' ... ‘깜짝’ 지분 증여로 3세 경영 개막
한화그룹이 역대 최대 규모 유상증자를 둘러싼 논란 속에서 김승연 회장의 지분 증여라는 파격적 카드를 통해 승계 구도를 공식화하며 정면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이는 재계에서 '상남자'로 불리는 김승연 회장의 직선적인 경영 스타일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결단으로 평가받고 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달 발표한 3조6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이례적인 속도로 제동을 걸었다. 함용일 금감원 자본시장회계부문 부원장은 "다양한 자금 조달 방법이 존재하는데도 왜 유상증자를 택했는지 투자자들에게 충분히 설명할 필요가 있다"며 "증자 전후 한화그룹의 지분 구조 재편이 회사에 미치는 영향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
삼성 이재용 회장, 시진핑 만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나는 등 중국 내 사업 전략을 전방위적으로 재점검했다. 이 회장은 28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글로벌 공상계 대표 회견'에 참석해 시 주석을 비롯한 중국 고위 지도부와 의미 있는 만남을 가졌다. 이번 방문에는 SK하이닉스 곽노정 사장도 함께 참여해 한국 기업의 존재감을 높였다.이날 회동에는 전 세계 유수의 글로벌 기업 CEO들이 대거 참석해 주목받았다.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독일 자동차 기업 수장들을 비롯해 퀄컴의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 페덱스, 블랙스톤, 스탠다드차타드,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아람코, 머스크, 사노피, 이케아 등 다양한 국가와 산업 분
-
故조석래 명예회장 1주기∙∙∙효성 ‘도전정신’ 기린다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별세 1주기를 맞아 효성그룹과 HS효성은 29일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간소한 추모 행사를 가진다. 1935년 경남 함안에서 태어난 조석래 명예회장은 35년간 효성을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성장시킨 경영자로, 그의 삶은 기술과 혁신에 대한 끊임없는 신념으로 일관되었다.조 명예회장의 교육과 경력은 그의 독특한 비전을 잘 보여준다. 일본 와세다대학교에서 응용화학을 전공하고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대학원에서 화학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그는 원래 대학교수의 길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1966년 부친 조홍제 창업주의 부름을 받고 귀국, 효성의 경영 일선에 합류했다. 동양나일론 울산공장 건설에 주도
-
LG 구광모 대표, 위기 극복을 위한 혁신적 변화 촉구
LG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근본적인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구광모 ㈜LG 대표는 27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올해 첫 계열사 사장단 회의에서 최고경영진들에게 위기 극복을 위한 과감한 혁신을 주문했다. 이번 회의는 LG의 78주년 창립기념일에 맞춰 개최되어 더욱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되었다.이날 회의에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진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과 구조적 위기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최고경영진들은 현재 LG가 직면한 위기의 심각성을 공감하며, 근본적인 변화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같이했다.구광모 대표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