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패키징 무대, 730여 개 기업이 한자리에
도쿄팩은 포장재와 용기 등 소비재 패키징에서 가공설비, 물류·재활용 솔루션까지 포장 분야의 전 밸류체인을 아우르는 아시아 최대 패키징 산업 전문 전시회다. 올해는 약 730여 개 참가 기업과 7만 명 이상의 관람객 방문이 예상될 만큼 업계의 주목도가 높은 행사다. LG화학은 이 자리에서 '소재의 혁신, 일상의 가치(Innovation in Materials, Value In Everyday Life)'라는 주제 아래 자사의 패키징 역량을 집약해 보여줄 계획이다.
단일소재의 한계를 넘다, 12μm 초박막 '유니커블'의 힘
이번 전시의 중심에는 단일소재 필름으로는 세계 최고 수준인 12μm(마이크로미터) 두께를 구현한 유니커블이 있다. 포장 필름은 기능을 높이려면 여러 소재를 겹친 복합재질을 쓰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는 재활용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었다. 유니커블은 기존 복합재질 포장 필름과 동등한 물성을 유지하면서도 단일 폴리에틸렌(PE) 소재로 만들어져 재활용률을 높였다. 지속가능성과 고기능성이라는 두 가지 요구를 동시에 충족한다는 점에서, 식품과 펫푸드, 생활용품 등 다양한 포장재로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일상 속 패키징을 체험하는 공간, 실제 상용화 사례로 증명
LG화학은 전시부스를 'LG Chem Packaging House' 콘셉트로 꾸며, 소비자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패키징 솔루션을 Living, Kitchen, Care의 세 공간으로 나누어 선보인다. 방문객은 포장재가 생활 속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눈여겨볼 대목은 실제 적용 사례다. LG화학은 국내 대표 제과 전문기업 크라운제과와 협업해 개발한 유니커블 포장재를 주요 스낵·캔디 제품에 적용한 사례를 공개한다. 소재 개발부터 제품 상용화까지 이어지는 고객 맞춤형 역량을 보여줌으로써, 단일소재 패키징이 이론이 아닌 실제 고객 가치로 연결되고 있음을 입증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장 상담으로 신규 수요 발굴, 일본과 아시아 시장을 겨냥하다
LG화학은 전시부스 안에 기술 상담 존을 마련해 고객의 기술적 요구사항에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현장에서 나온 요구를 바탕으로 신규 소재 적용 기회를 발굴하고, 이를 통해 일본과 아시아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소재 공급을 넘어 파트너로", 패키징 전환을 이끌겠다는 다짐
LG화학 NCC/PO 사업부장 이충훈 상무는 "이번 도쿄팩 전시회는 단일소재 패키징의 실제 상용화가 고객 가치로 연결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소재 공급을 넘어 고객의 지속가능한 패키징 전환을 이끄는 파트너로서 시장의 변화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재활용과 기능성 사이의 간극을 메우려는 LG화학의 도전이 도쿄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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