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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송영숙 회장 “경영권 분쟁 조속히 정리하겠다”

창립 53주년 기념사, 흔들린 조직 바로잡고 미래의 한미로 나가야”

2026-10-13 10:3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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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픽 안재후 CP] 한미약품 그룹이 상속세 문제와 경영권 분쟁으로 내홍 겪는 가운데 창립 53주년을 맞았다. 송영숙 회장은 임직원에게 보낸 글에서 혼란을 빚은 책임을 인정하고, 경영을 안정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임직원에게 전한 사과와 수습 의지
송영숙 회장은 최근 창립 53주년 기념사를 사내 게시판에 올렸다. 송 회장은 임성기 회장 사후 가족에게 부과된 막대한 상속세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임직원에게 면목 없는 모습을 많이 보였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회장으로서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이 혼란을 조속히 정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상속세 문제가 부른 가족 간 갈등
한미약품그룹은 임성기 회장이 2020년 별세한 뒤 상속세 납부 방안을 두고 가족 간 분쟁을 겪어 왔다. 최근에는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의 개인 최대 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지분을 늘리려 하면서 송 회장 측과의 갈등이 더 깊어졌다. 외부 세력의 움직임이 경영권 논쟁을 키우는 구조가 된 셈이다.

혁신 성과로 드러난 임직원의 저력
송 회장은 분쟁 속에서도 성과를 낸 임직원에게 감사를 표했다. 연구개발(R&D) 성과와 실적 개선이 이어졌고, 신약 기술수출을 이끌어 냈다. 특히 한국 최초의 GLP-1 비만 신약 '에페'를 탄생시킨 점을 높이 평가했다. 송 회장은 "최근의 혼란 속에서도 한미 가족이 만들어 낸 혁신의 성과는 실로 놀랍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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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경영인 보호와 '미래의 한미'
송 회장은 임직원이 일과 가정, 자신의 꿈을 실현하는 데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각 사 전문경영인이 외부 풍파에 흔들리지 않고 경영에 전념하도록 중심을 잡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집중해야 할 대상은 '미래의 한미'"라며 "과거에 얽매여 회사의 미래를 막는 일이 없도록 회장인 자신부터 솔선수범하겠다"고 덧붙였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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