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한국 기업들의 UAE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양국 간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제조업과 생명과학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이 폭넓게 논의됐다.
행사는 무함마드 알 하위(Mohammad Al Hawi) UAE 투자부 차관의 개회사로 막을 올렸다. 알 하위 차관은 “한국과 UAE는 전략적 경제 파트너로서 서로의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며, 양국 간 산업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압둘라 사이프 알 누에이미(Abdulla Saif Al Nuaimi) 주한 UAE 대사가 환영사를 통해 이번 로드쇼의 의미와 양국 간 지속 가능한 협력의 방향을 제시했다.
개회 이후 다니엘 셀러스(Daniel Sellers) UAE 투자부 외국인직접투자(FDI) 전문위원이 ‘Invest in the UAE’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UAE의 FDI 정책과 투자 환경을 구체적으로 소개하며, 한국 기업들이 UAE 시장 내에서 전략적 기회를 포착하고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첫 번째 패널 토론은 ‘해외 진출 한국 기업을 위한 제조 허브로서의 UAE’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 세션에는 DP World의 앤더스 크론(Anders Kron) 부사장과 아부다비 투자진흥청(ADIO)의 나디아 라셰드(Nadia Rashed) 산업 파트너십 책임자가 패널로 참여했다. 두 사람은 UAE의 산업 경쟁력과 협력 모델을 공유하며, 글로벌 제조 허브로서의 UAE가 가진 인프라, 물류 경쟁력, 투자 인센티브 등의 강점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제조 분야에서의 실질적 협력 방안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두 번째 패널 토론에서는 ‘UAE와 한국 간 생명과학 분야의 투자 협력’을 주제로 보다 심층적인 논의가 이어졌다. 이번 세션에는 엘로디 로빈(Elodie Robin, ADIO), 셰이카 알 마즈루이 박사(Dr. Sheikha Al Mazrouei, UAE 의약품청), 위르겐 라우터바흐(Juergen Lauterbach, 줄파르), 도건엽 상무(메가젠 임플란트), 문승욱 COO(바이오솔루션)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서 양국이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는 프로젝트와 투자 기회를 중심으로 의료기술, 임플란트, 제약 연구 등에서의 협력 가능성과 실질적 비즈니스 모델을 심층적으로 논의했다.
발표와 패널 토론 후에는 네트워킹 세션이 이어져,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며 실질적인 사업 협력 및 투자 기회를 모색했다.
참석자들은 서로의 산업 경험과 전략을 공유하며, 향후 한국과 아랍에미리트 간 산업·기술 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수 있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UAE 투자부 관계자는 “이번 로드쇼는 한국과 UAE 간의 상호투자와 산업 협력을 심화시키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양국이 미래 산업 분야에서 전략적 글로벌 파트너로서 긴밀히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로벌에픽 이수환 CP / lsh@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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