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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상륙작전] 세라젬, 혈연 대신 전문경영인에게 승계

이환성 회장, 이경수 대표 성인 양자 들이고 지분 증여 나서

2026-10-20 13:33:50

이경수 세라젬 대표이사 사장이 CES 2026 현장에 참석한 모습. [세라젬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이경수 세라젬 대표이사 사장이 CES 2026 현장에 참석한 모습. [세라젬 제공]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혈연 관계가 아닌 전문경영인에게 회사의 미래를 맡기다.
세라젬 창업주 이환성 회장이 20여 년간 함께 일해 온 전문경영인 이경수 대표를 성인 양자로 들이고 지분 승계에 나섰다. 혈연 보다는 경영성과와 능력이 기업승계 잣대가 된 것이다.

발행주식 10% 1차 지분승계
세라젬 측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해 이 대표와 성인 양자 입양 절차를 마쳤다. 올해는 세라젬 전체 발행주식의 10%를 이 대표에게 증여해 1차 지분 승계를 완료했고, 관련 증여세 신고도 끝냈다.

이 대표는 2003년 신입사원으로 세라젬에 입사했다. 전략기획과 마케팅, 국내외 영업을 두루 거치며 회사의 구조를 익혔다. 2017년에는 중국 쓰촨성에서 직접 대리점을 운영했다. 이듬해 이 회장의 요청으로 국내 사업을 맡으며 제품과 유통 전략을 이끌었다.

의료가전으로 넓힌 사업 영역
이 대표는 척추 관리 의료기기 중심이던 사업을 '의료가전' 시장으로 확장했다. 2019년에는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형 매장 '웰카페'를 도입해 소비자 접점을 넓혔다.
이후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사업 구조를 재편하며 국내 사업 성장을 주도했다.

이 회장은 후계자를 고르는 과정에서 혈연보다 사업에 대한 이해와 경영 전문성을 중시했다. 이 대표가 20여 년간 보여준 경영 성과와 실행력, 조직에 대한 이해도를 종합해 승계를 결정했다. 회사의 독립성과 경영 연속성을 지킬 방안을 검토한 끝에 성인 양자 입양이라는 방식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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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지분승계 이어질 듯
이번 증여로 승계 절차가 모두 끝난 것은 아니다. 세라젬은 회사의 성장 방향과 지배구조 안정성을 고려해 추가 지분 승계를 포함한 중장기 방안을 계속 검토할 계획이다.

1998년 설립된 세라젬은 척추 관리 의료기기와 안마의자를 주력으로 성장해 왔다. 최근에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지원하는 ‘7-케어 솔루션'과 인공지능을 주거 공간에 결합하는 ‘AI 웰니스 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회공헌 활동도 취약계층 아동·가정 지원과 헬스케어 의료기기 기부를 중심으로 이어간다.

세라젬 관계자는 이번 승계를 창업주의 기업가 정신과 20여 년간 검증된 차세대 경영자의 역량을 잇는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안정적인 지배구조와 책임경영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1961년생인 이 회장에겐 딸이 한명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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