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당은 국내 최장수 액셀러레이터 크립톤(대표 양경준)의 투자기업으로, 이번 팁스 선정은 크립톤의 추천을 통해 이뤄졌다. 주미당은 고분자 화합물 분석과 AI 기술을 융합한 독자적인 페어링 솔루션으로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았다.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s)는 세계 시장을 선도할 혁신 기술과 아이템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정부의 R&D 자금과 민간 투자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창업 초기 기업의 기술 개발과 시장 진출을 돕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미당이 개발한 AI 페어링 기술은 음식과 술의 조합을 정밀하게 분석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이다. 고분자 화합물 분석, 11가지 양조용 센서 기반 시계열 숙성 데이터 활용, 멀티 시뮬레이션 기반 AI 강화학습 모델 등 첨단 기술을 융합하여 최적의 페어링 레시피를 도출한다. 이러한 기술은 음식점의 매출 증대를 목표로 한 맞춤형 페어링 제품 개발 및 공급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이번 팁스 프로그램을 통해 주미당은 AI 초기 모델의 고도화 및 AI 상용화 테스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①고분자 화합물 분석 기술을 활용한 최적의 페어링 레시피 도출, ②센서를 활용한 시계열 숙성 데이터 분석, ③멀티 시뮬레이션 기반 AI 강화학습을 활용해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팁스 선정을 주도한 크립톤의 임재규 팀장은 "주미당은 AI 기술을 활용해 음식과 주류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유망 기업"이라며 "전북에서 혁신을 이루는 기업을 양성하는데 참여하게 되어 기대가 되고, 이번 팁스 선정을 계기로 국내외 시장에서 주미당이 더욱 주목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크립톤은 전북 지역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데 앞장서고 있으며, 주미당이 이끌어 낼 혁신이 지역 창업 생태계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동완 주미당 대표는 "AI 기반 페어링 기술로 음식과 술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소상공인들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도록 돕는 데 기여하고 싶다"며 "페어링 문화를 선도하는 글로벌 콘텐츠 그룹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주미당의 기술은 기존 주류 라벨 변경 방식과 차별화된 접근으로, 음식에 최적화된 주류를 제공하며 음료 시장까지 확장이 가능하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이를 통해 프랜차이즈와 소상공인들이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고, 소비자들에게는 더욱 풍부한 미식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식회사 주미당은 크립톤과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 출자한 ‘전북초기투자 크립톤 혁신펀드 1호’의 피투자사로, 이번 팁스 선정과 더불어 후속 투자 유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크립톤과 더불어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입주공간 지원 및 초기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통한 초기 사업 안정화에 힘입어 후속 투자 자금을 바탕으로 기술 개발과 B2B 서비스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주미당은 국내 1위 페어링 전문 기업을 넘어 세계 시장에서 페어링 콘텐츠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러한 비전의 일환으로 최근 베트남의 유명 주류 기업과 4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상업적 가치를 입증한 성과를 달성했다.
황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h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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