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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년 전통의 우리 민속문화 축제, 제66회 한국민속예술제 영동에서 성대히 개막

국악의 고장 영동에서 만나는 우리 전통문화, 제66회 한국민속예술제 3일간 열린다

2025-09-10 1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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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회 한국민속예술제 메인 포스터
[글로벌에픽 신승윤 CP] 67년 역사 간직한 우리나라 최장수 민속예술 축제, 올해 영동에서 성대히 개막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문화를 지키고 계승하는 대한민국 최장수 문화축제인 '제66회 한국민속예술제'가 오는 9월 26일(금)부터 28일(일)까지 3일간 충청북도 영동군민운동장에서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충청북도(도지사 김영환), 영동군(군수 정영철)이 주최하고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배영호), 영동군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10주년을 기념하며 1958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이래 67년간 이어져 온 살아있는 문화유산이다.

전통문화 발굴과 보존의 산실

한국민속예술제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우리 전통문화의 발굴과 보존을 담당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매년 전국 17개 시·도와 이북5도를 순회하며 개최되는 이 축제를 통해 지금까지 700여 개의 민속예술 종목이 발굴되었으며, 이 중 국가무형유산 44개, 시·도 무형유산 135개가 지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12종목이 등재되어 세계적으로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는 사실이다.
1994년부터는 현대사회에서 전통문화를 경험할 기회가 줄어든 청소년들에게 우리 민족의 정신을 전승하기 위해 청소년부 경연을 병행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는 단절될 위기에 처한 전통문화가 젊은 세대로 이어지도록 하는 중요한 교육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32개 단체 1300여 명이 펼치는 문화의 향연

올해 제66회 한국민속예술제에는 각 지역 경선을 통해 선발된 일반부 21개, 청소년부 11개 단체가 참가한다. 총 32개 단체 1300여 명의 참가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통령상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된다.
민속예술 경연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볼거리도 준비되어 있다. 전년도 일반부 대통령상 수상단체인 대전중구문화원의 '버드내보싸움놀이'와 청소년부 대통령상 수상단체인 대촌중학교의 '광산농악' 공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홍지윤, 김중연, 이수연 등 인기가수들의 초청 공연도 마련된다.

특별히 이번 축제에서는 국제적인 색채도 더해진다. 뉴질랜드, 가나 등 해외 공연팀의 민속 공연이 펼쳐져 세계 각국의 전통문화를 함께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각종 체험 행사도 운영되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구성되었다.

국악의 성지 영동에서 열리는 특별한 의미
이번 제66회 한국민속예술제가 개최되는 영동군은 우리나라 국악의 성지로 불리는 곳이다. 조선 초기 세종대왕 시절 아악을 정리하고 궁중음악을 재정비한 3대 악성 중 한 명인 난계 박연 선생의 고향이기 때문이다.

영동군에는 난계 박연 선생의 음악적 업적을 기리는 '영동난계국악축제'가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난계국악기체험전수관, 난계국악박물관, 영동국악체험촌 등 전통음악 관련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다. 특히 세계 최대 규모의 북인 '천고'가 있는 천고각은 영동의 대표적인 국악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전통문화의 현대적 계승과 세계화

한국민속예술제는 단순히 과거의 문화를 보존하는 것을 넘어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젊은 세대에게 전달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최근 K-Pop, K-드라마 등 한류 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민속예술제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전통 마을을 중심으로 전승되던 지역별 민속예술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 축제는 지역 간 문화 교류의 장이자, 우리 문화의 다양성과 풍부함을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다. 또한 해외 공연팀의 참여를 통해 세계 각국의 전통문화와 우리 문화를 비교 체험할 수 있는 국제적인 문화교류의 장으로도 발전하고 있다.

무료 관람으로 모든 국민에게 열린 축제

제66회 한국민속예술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 전통문화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고, 모든 국민이 우리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에서이다.

축제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공식 웹사이트와 한국민속예술제 전용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축제 기간 중에는 경연 일정, 공연 시간표, 체험 프로그램 안내 등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6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민속예술제가 국악의 고장 영동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우리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다음 세대에게 소중한 문화유산을 전달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9월 말, 영동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우리 민속예술의 향연은 참가자와 관람객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65회 한국민속에술제 청소년부 대상 경연이미지 확대보기
제65회 한국민속에술제 청소년부 대상 경연

제65회 한국민속에술제 일반부 대상 경연이미지 확대보기
제65회 한국민속에술제 일반부 대상 경연


[글로벌에픽 신승윤 CP / kiss.sf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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