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은 이날 건설업계의 전반적인 위기 가운데 부영그룹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노력할 것이고 밝혔다.
취임식에서 이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대내외적인 경제적 어려움 속에 신속하고 치밀한 의사결정이 어느 때보다 중요할 때”라면서 “우리 부영그룹은 국민을 섬기는 기업으로 책임있는 윤리경영을 실천해 국민들의 기대에 보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중근 회장 취임식.[사진=부영그룹]](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83012200708006a2b977df5014522121.jpg&nmt=29)
이 회장은 부영그룹을 명실상부한 기업으로 키워온 뚝심 있는 경영인으로 대부분의 건설사가 수익성이 낮고 부정적인 사회 인식 때문에 기피해온 임대주택 사업을 통해 서민들의 주거사다리 역할을 해오며 내 집 마련에 크게 공헌했다.
지금까지 30만호를 공급했으며 이 중 23만호가 임대 아파트다.
그는 1941년 전라남도 순천시 서면 운평리 죽동마을에서 태어나 서면동산초등학교(25회)와 순천중학교(15회)를 졸업한 뒤 상경해 고려대 정책대학원 행정학 석사와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현재 고려대 대학원에서 헌법학을 수학하고 있다.
이 회장은 기업가로는 이례적으로 역사 알리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13년 우정문고를 설립해 ‘6·25전쟁 1129일’, ‘광복 1775일’, ‘미명 36년 12768일’, ‘여명 135년 48701일’, ‘우정체로 쓴 조선개국 385년’ 등 5종의 역사서를 출간해왔다.
이 책들은 사실 그대로 날짜별·일지 형태로 기록하는 우정체(宇庭体) 기술 방식으로 집필했다.
이 회장은 ‘우리의 역사를 후손들에게 있는 그대로 바로 알게 하는 것이 나이 든 사람들의 의무’라며 ‘역사적 사실 그대로’를 담아냈다.
한편, 부영그룹은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함으로써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사회에 기부한 금액만 1조원이 넘는다.
이와 별도로 이 회장이 개인적으로 해온 2,650억 원의 기부가 세상에 알려지며 화제를 모은 가운데 새로운 기부문화 트렌드를 만들었다는 평가도 얻고 있다.
유창규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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