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실내에서 기르는 반려식물 시장의 성장세가 커지자 2021년 이후 식테크, 식집사 등의 식물 관련 신조어가 탄생하며, 반려식물의 고급화 추세 속 소비자들이 식물의 효용성을 따져보고 더욱 가치 있는 관엽식물을 찾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에 따라 반려식물 시장의 높아진 소비자 눈높이와 니즈에 맞추기 위한 기업들의 연구 개발 움직임은 더욱 분주해지고 있는데, ‘관엽식물의 수경재배’, ‘식물생활가전’, ‘식물조명’ 등이 대표적인 예다.
벌레 없는 수경재배식물 ‘루와사’는 식물을 3~6개월 동안 수경화한 후 관상용 수경재배식물로 선보인다. 수경재배식물의 특징은 흙이 없기 때문에 현대인이 싫어하는 각종 벌레와 세균 및 곰팡이의 발생을 억제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타 수경식물과 달리 식물이 안정적으로 하이드로볼에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장기간의 인큐베이팅 작업을 실행함으로써 건강하고 키우기 쉬운 반려식물을 생산한다.
집안에서 간편하게 식물 재배하는 ‘LG틔운’은 집 안에서 식물을 간편하게 키울 수 있는 생활 가전을 연구 개발하였다. 씨앗을 키트에 장착하고 물과 영양제를 넣어주면 가전 내부의 LED 조명과 온도조절장치가 자동으로 식물을 키운다. 관엽식물뿐 아니라 꽃, 허브 등의 식물도 재배가 가능하다.
태양광과 유사한 식물생장용 LED조명 ‘퓨처그린’은 식물생장용 LED로 태양광의 유사한 파장대를 구현하여 햇빛이 부족한 공간에서도 관엽식물을 쉽게 기를 수 있는 조명 제품을 생산한다. 기존 보라색 혹은 삼파장 형광 조명과 달리 인테리어와도 잘 어울리는 태양광 색의 조명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더욱 주목받고 있는 수경재배식물 기르기와 플랜테리어 시장은 환경개선 및 건강 목적(코로나 블루 완화)을 위한 고급화된 반려생활이자 취미활동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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