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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정용진 회장의 깐부 트럼프 주니어는?

형제관계로 발전한 15년 지기 … 개신교 신앙·보수적 세계관 공통점

2025-11-18 14:45:42

정용진 신세계 회장과 트럼프 주니어. (사진=정용진 회장 인스타그램)이미지 확대보기
정용진 신세계 회장과 트럼프 주니어. (사진=정용진 회장 인스타그램)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신세계 정용진 회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의 15년 우정이 주목받고 있다. 현재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실세로 불리는 그는 누구이며, 정용진 회장과는 어떤 관계를 맺고 있을까?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1977년 생)는 트럼프 그룹의 수석부회장으로 부동산, 금융, 유통 등 다양한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와튼 스쿨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그는 2017년 아버지의 대통령 취임과 함께 동생 에릭과 함께 트럼프 기업의 사장으로 임명되었다.
대선과정서 인터넷 우파 진영에 큰 영향력

트럼프 주니어는 유럽과 중동에서 수십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극우 보수주의(MAGA) 진영의 핵심 인물이다. 2024년 대선 과정에서 팟캐스트와 온라인 매체를 통해 젊은 남성과 인터넷 우파 진영에 큰 영향력을 행사했으며, 부통령 JD 밴스의 지명도 그의 추천이었다. 2019년 출간한 저서 '분노폭발(Triggered)'은 전미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한국에서도 한국어판이 출간되었다.

최근에는 미국 보수 성향의 벤처캐피탈 1789캐피탈을 공동 설립했으며, 정용진 회장과의 인연을 통해 한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YJ'와 '브로(brother)'로 불러 … 약혼녀도 직접 소개

정용진 회장과 트럼프 주니어는 2010년 한 언론사 행사에서 처음 만났다. 두 사람은 개신교 신앙과 보수적 세계관이라는 공통점을 발견하며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현재 서로를 'YJ'와 '브로(brother)'라고 부르는 형제 같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트럼프 주니어가 약혼녀를 정 회장에게 직접 소개할 정도로 가족 같은 친분을 이어가고 있다.

정용진 회장과 트럼프 주니어의 관계는 한국 기업들에게 트럼프 행정부와의 직접 대화 창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고율 관세와 통상 압박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정 회장의 중개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한국기업과 트럼프 행정부 대화 창구 마련도

그의 초청으로 성사된 트럼프 주니어의 한국 방문은 삼성, SK, LG, 한화 등 주요 기업들이 미국 행정부 실세와 직접 면담할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정용진 회장이 카타르 국왕 주최 국빈 만찬에 참석한 것은 한국이 중동 지도자들과의 접촉 기회도 얻게 됐다는 의미다.

현재 한국이 정치적 불안정 속에서 대미 정상 외교 창구가 약화된 상황에서, 정용진 회장은 '한미 보수 재계 셰르파'로서 민간 외교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신세계그룹, 미국내 사업 확장 가능성 높아져

신세계 그룹은 정용진 회장과 트럼프 주니어의 관계를 통해 미국 내 사업 확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유통, 식품, M&A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국 시장 진출 시 트럼프 행정부와의 긴밀한 연결이 긍정적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정용진 회장이 1789캐피탈의 설립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은 신세계가 미국 벤처 투자 시장에 직접 접근할 기회를 의미한다. AI, 기술 스타트업 등 미래 핵심 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되는 것이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 정책은 많은 한국 기업들에게 위협이지만, 정용진 회장의 트럼프 주니어 연결망은 신세계 그룹이 이를 조기에 인지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해준다. 중국 기업 제품 불매 정책은 글로벌 유통으로 진출하려는 신세계에겐 오히려 호재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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