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철 교수, 사진=한양대학교]](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529120700079323233fa3143121162107220.jpg&nmt=29)
수소는 화석연료에 비해 매우 친환경적이나, 물을 전기분해하는 과정에서 백금·이리듐·루테늄 등의 비싼 금속 촉매가 필요해 상용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폐기물 기반 저비용 수소·산소 생산기술의 세계 최고권위자인 이 교수는 2018년 폐(廢)구리를 활용한 수소와 산소 생산기술을 발표한데 이어, 최근 타이어의 스테인레스강을 활용한 복합체를 개발해 수소 생산에 성공했다. 이로 인해 기존대비 90%이상 낮은 비용으로 수소를 생산할 수 있어 상용화에 매우 용이할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 교수팀은 이리듐·루테늄 대신 니켈·몰리브데늄으로 촉매를 만들고 이를 폐타이어에서 추출한 스테인레스강에 고정시킨 ‘MoNi4/SSW’ 와 ‘Rs-SSW’이라는 복합체를 개발했다.
해당 물질은 기존 촉매로 사용된 백금·이리듐보다 성능과 내구성이 뛰어나며 산업체 가혹 조건인 고전류 밀도(~1000mAcm-2), 고농도(5M KOH), 고온(373K)에서 낮은 과전압(OER=233mV, HER=161mV)을 나타냈다. 이로 인해 기존보다 적은 전기로도 수소 생산이 가능해졌다. 이 교수팀은 현재 ‘MoNi4/SSW’ 와 ‘SSW-RS’ 복합체에 관한 특허출원을 한 상태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정부가 추진하는 Power to Gas(P2G) 기술 및 환경 분야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뿐 아니라 학문과 실용화 기술의 잠재적 가치를 가지고 있어 여러 분야에서 주목받을 것”이라며 “향후 상업화될 경우 정부가 추진하는 수소경제 플랫폼에서 에너지 및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황해운 키즈TV뉴스 기자 news@kids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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