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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2분기 영업이익률 11.3% 기록하며 '깜짝 실적'
한화오션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률 11.3%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특히 상선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지면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가 동반 상향됐다.5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한화오션의 2분기 매출액은 3조 2,9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9%, 전분기 대비 4.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72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3.7% 급증하며 영업이익률 11.3%를 달성했다.부문별로는 상선이 매출액 2조 8,068억원, 영업이익 3,771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률 13.4%를 보였다. 특수선은 영업이익률 7.7%를 기록했다. 상선 부문의 빠른 실적 개선은 2024년 고수익 수주 물량의 매출 인식과 저가 수주 비중 축소가 복합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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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방한 외국인 관광객 2천만명 돌파 전망...관광 수혜주는?
올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사상 처음으로 2천만명을 넘어서며 국내 경제에 강력한 부양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역별로 차별화된 소비 패턴이 나타나면서 새로운 관광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다.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25년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09만명으로 전망된다. 또, 이들이 약 202억달러(29조원)를 지출해 2024년 GDP 기준 2.5%포인트 증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추정된다고 5일 발표했다.국가별 방문 비중을 보면 중국인이 28%로 가장 높고, 일본인 19%, 대만인 10%, 미국인 8% 순이다. 2019년과 비교하면 중국인 비중은 34%에서 28%로 줄어든 반면, 미국인과 대만인 비중은 각각 6%에서 8%, 7%에서 10%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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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4법 국회 통과, 음식료업계 원가 안정성 높아진다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농업 4법'이 음식료업계의 원가 구조 안정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최근 업계 실적을 좌우하는 코코아나 커피 등 수입 원료에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어 전반적인 수혜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5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과 양곡관리법을 포함한 농업 4법의 입법이 마무리됐다. 시행 시점은 1년 뒤로 유예됐지만, 농산물 가격 변동성 완화에 따른 업계 수혜가 기대된다.농안법은 농수산물 가격이 기준 이하로 하락할 시 정부가 일부를 보전해주는 내용이 핵심이다. 양곡관리법은 기존의 쌀 수매 관행을 법제화한 조치다. 정부는 이미 매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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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하이텍, 2분기 실적 컨센서스 상회하며 '파운드리 맑음' 지속
DB하이텍이 2분기 실적에서 매출은 컨센서스를 7% 가까이 상회하며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가동률이 90% 후반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파운드리 사업의 견조한 흐름을 보여줬다.5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DB하이텍의 2분기 매출은 3,3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감소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13.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전분기 대비 40.7%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을 보였다.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에 그친 것은 ASP 지속 하락과 환율 영향 때문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높은 가동률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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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시총 177% 급증으로 10대 그룹 중 1위 기록
올해 들어 국내 10대 그룹 중 기업가치 상승률 1위를 기록한 곳이 한화그룹으로 나타났다. 한미 관세 협상과 글로벌 방산 시장 확대가 주요 동력으로 작용하면서 국내 증권시장 지형 변화를 이끌고 있다.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 13개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43조 5천억원에서 이달 초 120조 7천억원으로 77조 2천억원 증가했다. 증가율로 환산하면 177.4%에 달한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30.6%, 한화를 제외한 10대 그룹 평균이 30.3%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5배 이상 높은 수치다.주목할 점은 지난해 말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의 2.3%에 불과했던 한화그룹 상장사들이 올해 코스피 상승분의 12.9%를 견인했다는 사실이다. 소수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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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내수 침체 속에서도 해외 호조로 '반전의 신호탄'
경기침체로 인한 내수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롯데칠성이 해외 부문의 선전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 신호를 보내고 있다. 5일 발표된 2분기 실적에 따르면 롯데칠성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 8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623억원으로 3.5% 증가를 기록했다.실적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국내 경기침체라는 악재 속에서도 해외 음료 부문이 강력한 성장 동력 역할을 했다는 점이다. 국내 음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7% 감소하며 전분기 대비 감소 폭이 확대되면서 고정비 부담이 늘어났지만, 미얀마를 비롯한 파키스탄, 필리핀 등 해외 음료 법인들의 가동률 상승이 이를 상쇄하고도 남았다.특히 미얀마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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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의 美친주식] Verb Technology, 파격적인 사업 전환에 급등
1. Idexx Laboratories = 예상 뛰어넘는 실적으로 27% 급등수의학 진단기기 분야의 글로벌 선두업체로 4일 발표한 2분기 실적에 따라 주당순이익(EPS) 3.63달러를 기록하며 시장예상치 3.29달러를 크게 상회했고, 이에 따라 주가는 26.59% 급등하여 677.96달러까지 치솟았다. 2분기 매출은 11억 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으며, 시장 예상치인 10억 6000만달러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를 기록했다. IDEXX의 이번 실적 호조는 미국 반려동물 진료 방문 횟수가감소하는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이루어진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 강력한 2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IDEXX는 2025년 전체 연도 매출 전망을 기존보다 9000만 달러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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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마감]저가 매수세에 반등... 코스피 0.9%, 코스닥 1.5% 상승
한국 증시가 미국의 부진한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전 거래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반등했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8.48포인트(0.91%) 상승한 3,147.75로, 코스닥은 11.29포인트(1.46%) 오른 784.06으로 마감했다. 이날 대외 여건은 비우호적이었다. 미국 7월 고용데이터가 크게 부진했으며, 비농업 고용자 수는 7만 3,000명 증가에 그쳐 시장 예상치인 11만명을 크게 하회했다. 또한 제조업지수와 함께 애플(-2.5%) 등 주요 기업의 실적에도 관세 영향이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글로벌 투자심리가 악화됐다.하지만 한국 시장은 지난 금요일 3.88% 급락에 따른 반작용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삼성전자(+1.2%), 두산에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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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체질 개선' 결실 맺는다...2분기 영업익 1,673% 폭증
아모레퍼시픽이 구조적 체질 개선의 성과를 2분기 실적으로 확실히 입증했다. 중국 시장 회복과 국내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이뤄지면서 전반적인 경영 안정화가 가시화되고 있다.아모레퍼시픽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 50억원(전년 동기 대비 11%), 영업이익 737억원(전년 동기 대비 1,673%)을 기록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견조한 이익 증가세가 눈에 띈다. 이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교보증권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이번 2분기 실적 개선의 핵심은 중국 시장의 턴어라운드와 국내 전통채널 수익성 개선에 있다. 특히 중국에서는 전년 낮은 기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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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일, 파란색으로 물든 주가 모니터가 던진 메시지
8월 1일 오전, 전국의 증권사 딜링룸과 개인투자자들의 모니터는 온통 파란색으로 물들었다. 코스피는 전날 대비 3.88% 급락한 3,119.41로 마감하며 심리적 지지선인 3,200선을 내줬고, 코스닥은 4.03% 폭락한 772.79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새 정부 출범 후 최대 낙폭이었다.이날의 폭락은 예고된 참사였다. 정부의 세제 개편안이 시장의 기대에 크게 못 미치자 실망 매물이 대거 쏟아지면서 아시아 주요 증시보다 더 크게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대규모 매도세가 주된 원인이었다. 외국인은 하루 만에 유가증권시장에서 6,562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피200 선물 순매도액 4,448억원을 합하면 1조원 이상을 팔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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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 일시적 악재에도 '성장엔 이상 무'... K2 전차 2차 계약이 새 동력
풍산이 2분기 일회성 요인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구조적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견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K2 전차 추가 수주와 밀리터리 수출 확대가 중장기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된다.풍산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 2,940억원, 영업이익 936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률 7.2%를 달성했다고 4일 발표했다. 유진투자증권은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15만 8,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이번 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것은 일회성 요인들이 겹쳤기 때문이다. 퇴직금 충당금 반영으로 150억원, 환율 변동에 따른 채권 평가손실 50억원, 미국 관세 부과로 인한 영향 50억원 등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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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4분기 가장 무서울 조선소 될 것"
삼성중공업이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 궤도에 진입했다.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조 6,830억원, 영업이익 2,048억원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고 4일 발표했다.IBK투자증권은 삼성중공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 7,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2분기 실적에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0%, 전분기 대비 7.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6.7%, 전분기 대비 66.4% 급증하며 영업이익률 7.6%를 달성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실적 개선의 핵심은 고수익성 FLNG(부유식 LNG 생산설비) 건조량 증가에 있다. 공정 개선으로 Cedar FLNG의 건조 일정이 한 달가량 앞당겨지면서 조업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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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용쇼크에 국채금리 급락…"9월 Fed 금리인하 확률 80%로 급등"
신한투자증권의 김찬희 애널리스트는 4일 발표한 리포트에서 지난 금요일 미국 7월 고용지표 발표 이후 미국 국채 금리가 단기물 중심으로 급락하며 불 스티프닝이 전개됐다고 분석했다.김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미국 국채 2년 금리와 10년 금리는 각각 25bp, 14bp 속락한 3.69%, 4.23%를 기록했다. 이는 7월 FOMC 회의 이후 하방경직적이었던 움직임이 한순간 반전된 것으로 보인다. 7월 FOMC 회의에서 2명의 금리 인하 소수의견에도 불구하고 관세발 인플레이션을 경계하는 위원들과 양분된 의견이 재확인되면서 40% 이하로 후퇴했던 9월 금리 인하 확률이 80%로 급반등했다.김 애널리스트는 "금번 고용지표 쇼크는 1년 전 8월 2일과 흡사하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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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의 美친 주식]Lobo EV Technologies, 전기차 테마주 … 하룻새 2배 폭등
1. Lobo EV Technologies Ltd. = 전기차 테마주 … 하룻새 2배 폭등8월 1일 종가 기준으로 118.69% 급등해 $0.786에 마감하며 단 하루 만에 주가가두 배 이상 뛰었다. 이 폭등은 시장에서 이례적인 관심을 받고 있으며, 저가 소형 전기차(EV) 및 신재생에너지 관련 테마의 흐름이 집중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LOBO는 중국을 기반으로 다양한 전기 이동수단을 개발·생산하는 기업이다. 최근 미국과 우크라이나 등지에 대규모 공급 계약을체결하며, 저렴한 가격의 소형 전기차에 대한 수요 증가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2025년에는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5,000대 규모의 전기차를 납품하는 600만달러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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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컨퍼런스콜 핵심...6500억 유상증자로 IMA 진출 '승부수'
NH투자증권이 개인종합자산관리업무(IMA) 진출을 위해 65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한다고 31일 발표했다. 이는 IMA 인가 요건인 자기자본 8조원을 충족하기 위한 조치로, 증권업계의 새로운 경쟁구도 형성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NH투자증권은 지난 7월 정기 이사회에서 대주주인 농협금융지주를 대상으로 한 6500억원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2024년 12월 말 기준 별도 자기자본이 7조4천억원인 상황에서, 이번 증자 규모는 IMA 인가 신청 자격 확보에 필요한 최소 수준에 맞춰 결정됐다. 회사 측은 "대주주 지분 확대 등 다른 목적은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며 "8월 말까지 자본 여건 충족 후 9월 내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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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마감]관세폭탄과 세제개편 실망에 코스피 3%대 급락
한국 주식시장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공식화와 국내 세제개편안에 대한 실망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1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3.88% 하락한 3,119.41로, 코스닥은 4.03% 내린 772.79로 마감했다.시장 급락의 직접적 원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밤 상호관세를 공식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다. 한국에 대해서는 15%, 캐나다에는 25%에서 35%로 인상된 관세가 7일부터 발효된다. 여기에 미국 6월 PCE 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글로벌 증시 전반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하지만 한국 증시의 압도적 낙폭은 대내적 요인이 더 컸다. 전날 발표된 세제개편안이 시장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제약을 넘지 못하면서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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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원 대박! 현대차·기아, 관세 협상 타결로 숨통 트인다
한미 관세 협상 타결로 현대차와 기아가 숨통을 트게 됐다. 미국 자동차 관세율이 25%에서 15%로 10%포인트 인하되면서 양사가 부담해야 할 관세 비용이 최대 4조원 이상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관세 부담 대폭 감소로 실적 개선 효과 뚜렷하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관세율 15% 적용 시 현대차와 기아의 한국산 자동차(약 100만대, 수출가격 2만4000달러)는 대당 3,600달러(약 500만원)의 관세를 부담하게 된다. 멕시코산 미국 수출 물량까지 합치면 약 5조5000억원 수준이다.미국 생산 물량에 대한 면세 혜택 9000억원을 제외하면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도 현대차·기아의 완성차 관세 부담액은 4조6000억원에 그친다. 미국 내 생산 자동차의 부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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