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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마감]배터리 반등에도 관세 우려로 증시 '제자리'... 업종별 희비 엇갈려
국내 증시가 11일 2차전지 관련주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미중 무역갈등 우려와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 외국인의 순매수에도 개인투자자들의 차익실현 매물이 증시 상승을 제한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23포인트(0.10%) 하락한 3,206.77로 마감했고, 코스닥은 2.59포인트(0.32%) 오른 811.85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코스피 6조 5,153억원, 코스닥 4조 7,168억원이었다.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2,202억원, 코스닥에서 531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은 코스피에서 1,406억원, 코스닥에서 969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코스피에서 2,16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에서는 42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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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언스, 2분기 부진에도 "글로벌 진출이 답이다"
정보보안 전문기업 지니언스가 2분기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과 신제품 출시를 통한 하반기 반등을 예고했다. 국내 공공부문 예산 삭감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민간 수요 증가와 해외 사업 확장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니언스는 11일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1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1억원으로 43.3% 급감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137억원, 영업이익 22억원)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함께 국내 공공부문의 정보보호 예산 삭감 및 집행 지연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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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에 쏟아지는 '상생 폭탄'..."이제 그만"
금융권을 향한 정부의 '상생' 압박이 갈수록 거세지면서 업계 내부에서 반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배드뱅크 설립부터 교육세율 인상, 100조원 규모의 첨단산업 정책펀드 참여 요구까지 연이어 쏟아지는 부담에 금융권이 '좌불안석' 상태에 빠졌다.특히 '나홀로 호황'을 누리는 1금융권과 달리 경영난에 시달리는 2금융권에서는 "우리 사정이 은행과 다르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정책 추진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이자놀이 비판 속 쏟아지는 사회적 책무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은행권을 향해 손쉬운 '이자 놀이' 대신 투자 확대에 신경써 달라고 직접 주문한 이후, 금융권에 대한 정부의 요구는 더욱 구체화되고 있다.가장 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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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실적 감소에도 '부자 고객' 몰려든다
삼성증권이 2025년 상반기 실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자산관리(WM) 부문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며 증권업계의 '대형화'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9일 삼성증권이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연결기준 실적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6,4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했다. 세전이익도 6,481억원으로 4.8%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4,831억원으로 5.5% 하락했다.전반적인 실적 감소는 시장 여건 악화와 경쟁 심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하지만 삼성증권은 핵심 사업 영역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입증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는 자산관리(WM) 부문의 괄목할 만한 성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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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퇴직연금 101조원이 움직인다!
12월 퇴직연금 시장에서 총 101조원 규모의 대규모 자금 이동이 예상되면서 국내 채권시장에 상당한 충격파가 몰아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금융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이번 달 퇴직연금 시장에서는 추가 적립금 20조원과 만기 롤오버 자금 81조원 등 총 101조원의 자금이 새로운 투자처를 찾아 이동할 예정이다. 이는 국내 채권시장 전체 규모를 고려할 때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금액으로, 시장 참가자들은 예상치 못한 변동성 확대를 우려하고 있다.특히 만기 롤오버 자금 81조원의 상세 내역을 살펴보면, 정기예금 24조원, GIC(보장수익상품) 38조원, ELB(주가연계상품) 11조원, 기타 상품 8조원으로 구성되어 있어 자금의 재배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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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실적 여부가 나눈 방향성"...코스피 조정 속 삼성전자 강세
8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0.55% 하락한 3,210.01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은 0.43% 상승한 809.27을 기록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96억원, 1,318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투자자는 1,83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방어했다.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선임연구원은 "특별한 상하방 요인이 부재한 가운데 종목별 실적에 따른 차별화가 진행된 하루였다"며 "8월 들어 모멘텀 스타일의 약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실적에 따른 종목별 방향성이 차별화되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미국 시장에서는 고용 및 경기지표 부진에 따른 금리인하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반도체 관세 내용이 공개되며 불확실성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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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희소금속 효자 노릇에도 3분기 실적 둔화 우려
고려아연이 희소금속 부문의 놀라운 수익성으로 2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3분기부터는 실적 둔화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원료 가격 상승과 환율 부담이 지속되면서 단기적인 실적 개선에는 한계가 있다는 전망이다. iM증권은 8일 발표한 리서치 보고서에서 고려아연의 2분기 별도 영업이익이 2,66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3% 감소했지만 시장 기대치(2,640억원)에는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연결 영업이익도 2,588억원으로 컨센서스(2,686억원)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주목할 부분은 희소금속 부문의 압도적인 수익성이다. 안티모니와 인듐 등 희소금속의 매출총이익률이 무려 85.5%에 달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이는 원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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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로 주가 반등 신호탄
카카오가 2분기 깜짝 실적으로 투자자들에게 희망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그동안 성장 둔화와 수익성 악화로 고전했던 카카오가 콘텐츠 부문의 비용 통제를 통한 수익성 개선과 플랫폼 부문의 성장 모멘텀 회복을 동시에 보여주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 가능성을 시사했다.유진투자증권은 8일 발표한 리서치 보고서에서 카카오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8,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54% 대폭 상향조정했다.카카오의 2분기 매출액은 2조28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 증가에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1,859억원으로 39% 급증하며 시장 컨센서스(1,254억원)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영업이익 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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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일전기, 특수변압기 호조로 어닝서프라이즈...목표가 30% 상향
산일전기가 2분기 연속 시장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AI와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에 따른 특수변압기 매출 확대가 실적 호조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신한투자증권은 8일 발표한 리서치 보고서에서 산일전기의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가도 기존 10만8,000원에서 14만1,000원으로 30.6% 대폭 상향조정했다.산일전기의 2분기 매출액은 1,28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0.5% 급증했으며, 영업이익은 463억원으로 89.1% 증가를 기록했다. 애널리스트 추정치 대비 매출액 26.2%, 영업이익 17.5%를 상회하는 서프라이즈 실적이다.부문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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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의 美친주식] Eli Lilly, 경구용 비만치료제 임상실험 실망에 급락
1. Apple = 트럼프와 회동 후 1000억 달러 추가 투자 약속 상승6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팀 쿡 애플 CEO가백악관에서 만나 발표한 1,0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미국 투자 계획이 주가 상승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이번 투자 발표의 핵심은 트럼프 행정부의 100% 반도체 관세 정책에서 애플이 면제받았다는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와 칩에 약 100%의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도 "미국에서 제조하거나 제조를 약속한 기업들에게는 관세가 없을 것"이라고명시했다.이 같은 관세 면제 소식에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애플 주가는 프리마켓에서 3.3% 상승했으며, 이는 지난 5월이후 가장 큰 하루 상승폭을 기록했다. 시가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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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지점장들, 신용불량 부동산업자와 '검은 유착'
울산지역 농협 지점장들이 신용불량자인 부동산업자와 결탁해 수억원 규모의 불법 대출과 토지 감정평가 조작에 가담한 사건이 법정에서 단죄받았다.울산지법 형사5단독 조국인 부장판사는 7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농협 지점장 A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1천만원을, 동료 지점장 B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1천2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법원은 또 A씨로부터 500만원, B씨로부터 600만원을 추징하기로 했다.A씨는 2022년 울산 모 농협 지점장으로 근무하면서 부동산 컨설팅업자 C씨의 청탁을 받아 불법 대출을 실행했다. 실거래가 6억3천만원인 C씨 소유 토지를 담보로 총 6억2천만원을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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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하락기엔 K-REITs"...리츠 ETF 리밸런싱으로 변동성 확대
2분기 국내 리츠(REITs) 시장은 리츠 ETF 리밸런싱에 따른 변동성 확대 국면을 연출했다. 대선 이후 국내 증시가 강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리츠는 보합세를 유지하며 소외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국내 리츠 주가 레벨은 P/NAV 0.68배, 평균 배당수익률은 12개월 선행 기준 7.2%로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특히 6월 합산 순자산 규모 1조원에 달하는 대형 리츠 ETF 2개의 리밸런싱이 진행되며 주가 변동성이 확대됐다. ETF의 재간접 리츠 투자 허용으로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와 KB발해인프라가 신규 편입되면서 기존 보유 종목들의 조정이 지속됐다. 그러나 11월 말 이후 대규모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며 리츠 시장 내의 수급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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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매출 줄여도 수익 늘렸다
현대홈쇼핑이 매출 규모 축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며 '질적 성장' 전략의 성과를 입증했다. 저마진 상품 편성을 줄이고 고마진 상품에 집중한 결과 오히려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역설적 성과를 거뒀다. 한화투자증권은 7일 현대홈쇼핑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만6천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분기 실적은 취급고 감소에도 수익성이 개선되는 긍정적 흐름을 보였다. 취급고는 1조5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0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294억원)에 부합했다.핵심은 홈쇼핑 부문의 상품 믹스 개선이다. 설치가구, 가전 등 저마진 취급고 상품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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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2분기 세전이익 5,202억원…시장 전망치 30%↑
미래에셋증권이 글로벌 전략의 성과를 바탕으로 2분기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 해외 사업이 전체 수익의 4분의 1을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증권사로 성장했음을 입증했다.미래에셋증권은 7일 2분기 연결 세전이익 5,202억원, 당기순이익 4,059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분기 대비 각각 50%, 57% 증가한 수치다. 반기 기준으로는 세전이익 8,663억원, 당기순이익 6,641억원을 달성했다.해외 실적이 성장을 견인했다. 해외법인 세전이익은 1,061억원으로 2분기 연속 1,000억원대를 기록했다. 상반기 누계 2,242억원으로 전체 세전이익의 26%를 차지했다. 2007년 글로벌 진출 이후 17년 만에 해외 사업이 핵심 수익원으로 자리잡았다는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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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실적 부진에도 "하반기 반등 모멘텀 주목"
HD현대가 2분기 실적 부진으로 주가 조정을 받았지만, 하반기 실적 개선과 한미 조선 협력 확대 등 중장기 성장 동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국내외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매수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대신증권은 7일 HD현대에 대해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2분기 실적은 오일뱅크 적자로 전분기 대비 부진했지만, 조선 부문은 견고한 흐름을 유지했다. 한국조선해양과 사이트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들은 양호한 실적을 시현하며 전체적인 사업 포트폴리오의 균형감을 보여줬다.하반기 전망이 밝은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 조선 부문의 지속적인 견고한 실적 흐름이다. 둘째, 2분기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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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BTS 효과에도 실적 '아쉬움'
하이브가 2분기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하며 아쉬운 성과표를 받았다. BTS 완전체 활동 효과로 위버스 사용자가 급증했으나, 신인 그룹 관련 투자비용이 수익성을 제약했다.IBK투자증권은 7일 하이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7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7,057억원(전년 동기 대비 10.2%, 전분기 대비 41.0%), 영업이익은 659억원(전년 동기 대비 29.5%, 전분기 대비 205.1%)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9.3%로 시장 컨센서스 680억원을 소폭 밑돌았다.탑라인 성장은 양호했다. 2분기 앨범 판매량은 970만장(세븐틴, 엔하이픈, 보넥도, 진 등), 공연 모객은 109만명(제이홉, 진, 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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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합병 이후 최대 실적에도 '짐펜트라' 발목
셀트리온이 합병 이후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지만, 핵심 신제품 짐펜트라의 부진으로 아쉬운 성과표를 받았다. 견고한 기존 제품 포트폴리오가 전체 실적을 견인했으나, 차세대 성장동력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iM증권은 7일 셀트리온에 대해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9,615억원(전년 동기 대비 9.9%), 영업이익은 2,425억원(전년 동기 대비 234.5%)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 25.2%를 달성했다.특히 포트폴리오 최적화를 통해 매출과 이익이 동반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규 제품(램시마IV, 트룩시마, 허쥬마 제외)의 매출이 바이오 제품군에서 절반 이상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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