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AI광통신네트워크’ ETF가 상장 후 15.4%(한국거래소, 3/31~4/7일 기준) 수익률을 기록하며 국내 상장된 해외 ETF중 1위(레버리지 제외)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규모도 390억원을 상회하며 AI광통신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걸 엿볼 수 있다.
AI 모델 하나를 구동하기 위해 수천 개의 GPU가 실시간으로 방대한 데이터를 주고받아야 하는 환경에서, GPU 성능은 비약적으로 향상됐으나 네트워크의 발전 속도가 이를 따라가지 못해 칩 본연의 성능을 깎아먹는 이른바 ‘데이터 병목’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제 AI 투자의 핵심은 ‘얼마나 많은 GPU를 가졌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효율적으로 GPU들을 연결했느냐’에 달려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시선이 반도체와 전력을 넘어, 이 병목 현상을 해결할 차세대 기술인 광통신으로 향하고 있다.
기존 구리 케이블의 한계를 극복하고 전기 신호를 빛으로 바꿔 초고속·초저전력 전송을 가능하게 하는 광통신은 이제 AI 데이터센터의 선택이 아닌 필수재가 됐다. 특히 수만 개의 GPU가 쉴 새 없이 데이터를 주고받기 위해서는 1.6T 이상의 초고속 전송 능력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해당 ETF는 이러한 시장 흐름을 반영해 연산 및 스위칭, 광전환, 네트워크, 백본망까지 데이터가 지나가는 핵심 길목을 폭넓게 담아낸 구조를 갖췄다. 4월 7일 기준, 광통신 장비 업체 루멘텀(23.7%)과 시에나(21.9%), 코히런트(18.2%) 등이 주요 편입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김천흥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인프라는 전력을 제공하는 에너지원이고, 네트워크는 광통신으로 완성되기 때문에 연결이라는 측면에서 차별화되는 상품이다”라며 “미국 AI 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는 투자자라면 데이터 속도 제한을 해결할 광통신 ETF가 적합한 투자 대안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글로벌에픽 성기환 CP / keehwan.su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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