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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반도체, 메타·애플 AR 글라스 붐에 '마이크로LED 특급' 급부상
AR 글라스 시대 개막을 앞두고 관련 핵심 부품업체들이 주목받고 있다. 마이크로LED 전문 팹리스 기업 사피엔반도체(452430)가 대표적이다.사피엔반도체는 LEDoS(LED-on-Silicon) 구조의 마이크로LED와 미니LED 디스플레이 구동에 최적화된 DDIC(디스플레이 패널 구동 반도체)를 전문 설계하는 팹리스 업체다. 마이크로LED는 각 픽셀이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LED 소자로 구성되어 독립적으로 빛을 발산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기존 LCD나 OLED 대비 높은 휘도와 우수한 색감, 긴 수명, 빠른 응답속도를 자랑한다.특히 LEDoS 기술은 실리콘 웨이퍼에 LED를 형성하는 기술로, 기존 글라스 기판 대비 미세한 패턴 구현과 빠른 전자 이동속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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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섹터, 2분기 실적 개선주 선별 투자 전략 부상
2차전지 업계가 실적 부진 우려 속에서도 2분기 개선세를 보이는 기업들에 대한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증권은 30일 '2차전지 Weekly 리포트'를 통해 "섹터 비중 확대 전략은 여전히 리스크가 크지만, 2분기 실적 개선주에 대한 선별 접근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김현수 연구원은 "가파른 주가 하락이 지속되어 왔으므로, 실적 시즌에 QoQ 매출 및 이익 증가가 확인되는 기업들은 단기 상승 강도가 강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5월까지 미국 전기차 누적 판매는 전년 대비 9% 증가에 그쳤으며, 3월 20% 성장에서 4월 3% 감소, 5월 5% 감소로 하락세가 뚜렷하다. 유럽의 경우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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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2분기 영업익 1,856억 전망...목표가 53% 상향
삼성중공업이 2분기 무난한 실적을 기록하며 하반기 본격적인 실적 개선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교보증권은 30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투자의견 'Buy' 유지, 목표주가를 기존 1만 5,000원에서 2만 3,000원으로 53%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안유동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 2조 7,708억원, 영업이익 1,856억원(영업이익률 6.7%)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2분기 실적 개선의 주요 동력은 1분기 대비 조업일수 증가(3.4%)와 고선가 매출 비중 확대다. 3분기 이후에는 Cedar FLNG 공정 개시와 에버그린향 컨테이너선 인도 마무리로 실적 개선폭이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하반기부터는 LNG선과 컨테이너선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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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2분기 적자 폭 축소 전망...정제마진 반등이 돌파구
SK이노베이션이 2분기 실적 개선과 함께 하반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한화투자증권은 30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목표주가 12만원,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이용욱 연구원은 "2분기 영업적자 2,571억원을 전망하지만, 배터리 출하량 증가와 정제마진 반등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2분기 배터리 부문은 영업적자 1,83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58억원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메타플래트(HMGMA) 효과로 북미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26% 증가하며, 이에 따라 AMPC(Advanced Manufacturing Production Credit)도 2,075억원 인식될 전망이다.이 연구원은 "현대차가 HMGMA에서 30만대 EV 생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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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 vs 트러스톤, 3200억 교환사채 놓고 법정 싸움
태광산업이 보유 자사주 전량을 기초로 한 32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 발행을 결정하면서 2대 주주인 트러스톤자산운용과 법정 공방에 들어갔다. 이번 갈등은 이재명 정부의 자사주 소각 의무화 정책을 둘러싼 기업과 주주 간의 이해관계 충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태광산업은 지난 27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 자사주 전량(지분율 24.41%, 27만1769주)을 교환 대상으로 하는 32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 발행을 의결했다. 이번 교환사채는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이 모두 0%이며, 만기는 3년으로 설정됐다. 사모 방식으로 발행되며 인수자는 공개하지 않았다.“신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 … 투자계획은 추후에”태광산업 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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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유가·환율 하락 추풍에 2분기 영업이익 13% 상회 전망…화물 불확실성이 변수
대한항공이 유류비 절감과 원/달러 하락 효과로 2분기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미국의 관세 정책에 따른 화물 부문 불확실성이 향후 주가 상승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iM증권은 30일 대한항공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4,788억원(전년동기대비 +8.1%, 전분기대비 +11.1%)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13% 상회하는 수준이다.배세호 iM증권 연구위원은 "별도 대한항공의 국제선 여객 운임이 견조했고, 전반적으로 유류단가 하락에 따른 비용 감소 효과가 커 안정적인 실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2분기 평균 WTI는 64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0.6% 하락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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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씨엔에스, '소버린 AI' 정부정책 수혜주로 급부상…엑사원 활용 AX 사업 가속화
LG씨엔에스가 이재명 정부의 소버린 AI(자주적 인공지능) 정책 추진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LG AI연구원의 거대언어모델(LLM) '엑사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서비스로 공공부문 AX(AI Experience) 사업 수주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이재명 정부는 AI 3대 강국 진입을 목표로 소버린 AI 및 AI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공공 AX를 통해 국민 맞춤형 서비스 제공과 공무원 업무처리 효율성 향상을 도모하면서 관련 사업 발주가 가속화될 전망이다.iM증권 이상헌 연구위원은 "이재명 정부에서는 외국에 의존하지 않고 자주적인 AI 역량을 갖춘 소버린 AI가 강조되는 환경에서 LG씨엔에스가 엑사원을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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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장관 후보 지명, 구윤철 서울대 특임교수...이재명 정부와의 인연은?
이재명 정부가 경제 컨트롤타워를 이끌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을 지명했다. 기재부 2차관을 지낸 구 전 실장은 이재명 정부의 '확장 재정' 정책을 뒷받침할 유력 후보군으로 꼽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구윤철 전 실장은 제9대 기획재정부 제2차관과 제6대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한 "예산통"이다. 1965년, 경북 성주 출신의 구 전 실장은 대구 영신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8년 제32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기획예산처, 대통령 인사제도비서관,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제2차관 등을 거쳤다.현재 구 전 실장은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특임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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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7천억 규모 울산 대형 재개발 프로젝트 따내
삼성물산이 울산 지역 최대 규모 재개발 사업 중 하나인 남구 B-04구역 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되며, 올해 상반기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을 크게 끌어올렸다.29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울산 B-04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이 전날 개최한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안건이 통과됐다. 이번 사업의 총 공사비는 6천982억원에 달한다.해당 구역은 울산 남구 신정동 1586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대규모 주거단지로, 지하 6층부터 지상 28층까지의 건물에 총 1천441가구가 입주하게 된다. 여기에 주민들을 위한 각종 부대시설과 복리시설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B-04구역이 주목받는 이유는 뛰어난 교육 환경과 개선될 교통 여건 때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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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법 개정 앞두고 '탈출 러시'...올해만 4개사 자진상폐 추진
더불어민주당이 7월 4일까지 상법 개정안 처리를 예고한 가운데, 개정안 통과를 앞두고 자진상장폐지를 추진하는 기업들이 잇따르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27일 ESG 리포트를 통해 "개정 상법 시행 전 분할·자진상폐 등 지배구조를 서둘러 개편하려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고 분석했다.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11월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회사뿐 아니라 주주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포함한 상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해당 개정안은 올해 3월 1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4월 1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하면서 국회로 환송됐다. 이후 4월 17일 재의결에서 정족수 200석을 넘지 못해 부결됐다.그러나 6월 3일 대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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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목표가 36만원 급상향..."HBM 독주 체제, 내년까지 이어진다"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의 독보적 지위를 바탕으로 내년까지 강력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화투자증권은 27일 SK하이닉스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9만원에서 36만원으로 24% 상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SK하이닉스 2분기 예상실적은 매출액 20조8천억원(전분기 대비 18% 증가), 영업이익 9조원(23% 증가)으로 환율 하락에 따른 부정적 환 효과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높은 기대치에 부합하는 우수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핵심은 HBM3E 12단 제품의 본격적인 매출 확대다. 엔비디아 GB300 칩향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전체 HBM 내 3E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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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HMG글로벌 신주발행 무효 판결, 영풍-MBK 연합 승기
서울중앙지법이 27일 고려아연의 5000억원 규모 신주발행을 무효라고 판결하면서, 75년간 이어져온 장씨와 최씨 두 가문의 동업 관계가 법정 분쟁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영풍 측이 중요한 승리를 거두었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2부는 이날 영풍이 고려아연을 상대로 낸 신주발행 무효 소송 1심에서 "고려아연이 2023년 9월 13일 현대자동차그룹의 해외 계열사 HMG글로벌에 발행한 104만5430주의 신주발행을 무효로 한다"고 선고했다.75년 공동경영에서 치열한 지분 쟁탈전으로고려아연과 영풍의 갈등은 1950년 창립 이후 75년간 공동경영을 유지해온 두 가문의 지분 구조 변화에서 시작됐다. 영풍 장씨 일가는 고려아연의 최대주주(33% 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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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수탐구⑧]SK텔레콤 vs LG유플러스...엇갈린 행보 속 투자 전략은?
국내 통신업계 양강 구도를 이루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각기 다른 매력과 우려를 동시에 드러내며 투자자들의 선택을 고민하게 만들고 있다. 하나증권이 27일 발표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두 회사 모두 '매수' 의견을 유지했지만 각각이 직면한 상황과 전망은 사뭇 다르다.SK텔레콤, 악재 딛고 일어서는 통신업계 거인SK텔레콤은 최근 영업정지 여파로 가입자 50만명이 이탈하는 등 단기 악재에 시달렸다. 하나증권은, 하지만 이를 일회성 요인으로 판단하며 장기 투자 매력을 강조했다. 김홍식 애널리스트는 "일회성 비용을 제거하면 2025년에도 전년대비 5% 증가한 1조92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펀더멘탈 훼손 가능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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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국 관세 25% 부과 시 연 6조3천억원 타격..."가치평가 정상화 선결조건"
현대차가 미국 관세 이슈로 인해 실적 부진이 본격화되면서 가치평가 정상화를 위해서는 관세 해결이 필수 조건이라는 분석이 나왔다.메리츠증권은 27일 현대차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 3조3천억원(-22% YoY), 순이익 2조9천억원(-27% YoY)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각각 9%, 13% 하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발표했다.관세 적용 차량의 판매 및 원가 반영이 5월부터 시작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약 7,200억원의 비용 증가가 예상된다. 여기에 관세 방어를 위해 가동률 상승이 절실한 조지아 메타플랜트도 30% 이하의 저조한 가동률을 기록하며 초기 가동 손실 약 1,300억원을 발생시킬 것으로 추정된다.김준성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완성차 및 부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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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그룹 '남매 분쟁' 법정으로… 창업주 윤동한 회장까지 나서며 승계 구조 흔들
K뷰티를 대표하는 콜마그룹이 창업주 가족 간 경영권 분쟁으로 격랑에 휩싸였다. 건강기능식품 ODM(연구·개발·생산) 전문기업 콜마비앤에이치의 윤여원 대표이사가 친오빠인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위법행위 유지 가처분 신청 심문이 오는 7월 2일 대전지방법원에서 열린다고 27일 밝혔다.2018년 3자 합의 파기 논란의 중심이번 분쟁의 핵심은 2018년 9월 체결된 3자 간 경영합의의 해석을 둘러싼 갈등이다. 당시 합의안에는 윤상현 부회장에게 한국콜마와 지주사 콜마홀딩스 경영을 맡기고, 윤여원 사장에게는 콜마BNH 경영을 맡긴다는 내용이 담겼으며, 윤상현 부회장이 콜마홀딩스 및 한국콜마를 통한 그룹 운영을 총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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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430조원 퇴직연금 시장, 협회 설립으로 '제도적 완성도' 높인다
국내 퇴직연금 적립금이 430조원을 돌파하며 국민연금에 버금가는 노후소득보장의 핵심축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이를 전담하는 공식적인 정책 소통 파트너가 부재했던 상황이 올해 해결될 전망이다.그동안 퇴직연금 시장은 제도의 건전한 발전과 효율적인 소통을 위한 공식적인 기구 없이 운영되어 왔다. 각 업권별 협회가 존재하지만 퇴직연금 업무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적 조정 기능은 한계가 있었던 것이 현실이다.다양한 이해관계자 망라한 '통합 플랫폼' 구축새롭게 설립될 퇴직연금협회는 퇴직연금사업자와 정부, 금융당국, 전문가, 노사가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퇴직연금 대표 공식기관'으로 기능할 예정이다.협회의 주요 역할은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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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C, AI 소켓 시장 수혜로 성장 가속화...목표가 8만5,000원
ISC(095340)가 AI 서버용 칩 시장의 구조적 성장에 힘입어 본격적인 실적 개선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SK증권이 27일 분석했다.SK증권은 ISC의 2분기 매출액을 578억원(전분기 대비 +83%, 전년 동기 대비 +16%), 영업이익을 145억원(전분기 대비 +107%, 전년 동기 대비 -3%)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1분기에 이연되었던 AI 고객사향 매출이 100억원 이상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지분을 취득한 아이세미와 테크드림의 연결 매출이 6월부터 인식될 예정이다.이동주 SK증권 애널리스트는 "AI GPU 관련 주요 고객사를 확보했음에도 그동안 실적 단에서의 수혜 강도가 낮다는 이유로 관련 동종업체 대비 주가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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