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반도체 의지한 美, 중국에 AI 1위 뺏길 수도

2021-03-0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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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슈밋 전 구글 CEO / 사진제공=연합뉴스
[글로벌에픽 차진희기자] 미국이 대만 반도체 기업 의존도를 낮추지 않을 경우 인공지능 분야 우위를 중국에 내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하나의 중국'이라는 중국 정부 정책 기조에 따라 대만이 중국에 흡수될 경우를 사전에 막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1일(현지시간) AP,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인공지능 국가안보위원회(NSCAI)'는 의회에 제출한 756쪽 분량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경고했다.

인공지능 국가안보위원회는 2018년 국방수권법에 따라 설치됐다. 에릭 슈밋 전 구글 CEO부터 새프라 캐츠 오라클 CEO, 앤디 재시 아마존웹서비스 CEO 등이 이 위원회 소속이다.

위원회는 보고서에서 "AI 분야에서 (중국을) 이기려면 더 많은 자금과 인재, 더 강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면서 "미국은 중국에 5∼10년이 아니라 1∼2년 앞서고 있을 뿐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이 전 세계에 권위주의를 공격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면서 "서구적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서 (인공지능) 기술을 발전시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중국에서 빠르게 발전 중인 안면 인식 기술에 대해서는 "대중을 감시하는 데 쓰일 수 있는 AI 기술에 대해서는 현명한 제한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 차원에서 대중 견제를 위한 후속 조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현재 조 바이든 대통령은 반도체 공급망 검토를 지시한 상태다.

차진희 글로벌에픽 기자 new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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