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조 부회장이 참석한 '화학 거버너스(Chemical Governors) 미팅'은 다보스 포럼의 핵심 섹션으로, 세계 주요 화학기업의 최고경영진들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화학 산업의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였다. 초청받은 기업은 독일의 BASF, 미국의 Dow, 사우디아라비아의 SABIC, HS효성 등 글로벌 주요 화학 기업 10여개사다
조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글로벌 공급망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화학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중동 및 중국의 설비 증설이 가져올 장기적 파급효과에 대한 대응 전략 등을 논의했다. 특히 HS효성의 친환경 소재 개발 현황과 저탄소 전환(Net-Zero) 전략을 공유하면서 지속가능한 성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캐나다와의 글로벌 공급망 협력 강조
조 부회장은 다보스 포럼 일정 중 프랑수아-필립 샴페인(François-Philippe Champagne) 캐나다 재무장관과의 면담을 가졌다. 샴페인 장관의 요청으로 성사된 이번 만남에서 조 부회장은 북미 지역을 포함한 글로벌 공급망에서 한국과 한국 기업들이 차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강조했다
조 부회장은 최근 경주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보여준 한·캐 간 협력과 캐나다의 전폭적 지원에 감사를 표하고, 한국과 한국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14억 인구 시장 진출 거점
조 부회장이 주목한 또 다른 시장은 인도였다.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 데벤드라 파드나비스(Devendra Fadnavis) 인도 마하라슈트라(Maharashtra) 주총리와의 면담에서 향후 큰 성장이 예상되는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한 현지 투자 계획을 논의했다
파드나비스 주총리는 "글로벌 소재 강자인 HS효성이 해당 지역 투자를 통해 인도 내수와 수출의 기회를 잡고, 고용 창출은 물론 인도 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국제 무대에서의 민간 경제외교 역할 강화
조 부회장은 그동안 다보스 포럼에 꾸준히 참석하며 세계경제포럼이 선정하는 '차세대 글로벌 리더'로 지명되었으며, 주요 20개국(G20)의 '젊은 글로벌 리더' 조직인 'YGL G20 이니셔티브'에도 한국인으로 유일하게 선정되어 있다. 이는 조 부회장이 국제 경제 협력 무대에서 민간 경제외교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다.
지정학적 위험 속 공급망 다각화 전략
이번 다보스 포럼 참석의 핵심은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글로벌 화학 기업들이 공급망 안정화를 모색하고 있다는 점이다. 중동과 중국의 설비 증설 추세와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화학 기업 CEO들이 한자리에 모여 산업 차원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은 글로벌 화학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의미한다.
한편, 캐나다와 인도라는 두 개의 거대 시장과의 협력 강화는 HS효성이 추진 중인 '지역 다각화 전략'을 보여준다. 이는 단순한 비즈니스 기회 모색을 넘어, 불확실한 국제 정세 속에서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과 신시장 개척을 동시에 추진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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