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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新 혼맥 ⑧ HD현대] 정몽준 이사장 빛내준 김영명 가문의 화려한 혼맥
정주영 창업자는 부인 변중석과의 사이에서 8남 1녀를 두었다. 이 중 HD현대 지배구조의 핵심 역할을 하는 인물은 여섯째 아들 정몽준(1951) 아산재단 이사장이다. 정몽준 이사장은 정치와 경영, 스포츠계를 넘나들며 현대 제국의 한 축을 담당해왔다.정몽준과 김영명의 결혼 … 명문가와 전략적 결합정몽준 이사장은 김영명(1956) 재단법인 예올 이사장과 1977년 결혼했다. 김영명 이사장은 김동조 전 외무부장관의 2남 4녀 중 막내딸이다. 그녀는 외교관 가문의 배경을 가지고 정몽준 이사장의 경영과 정치 활동을 뒷바라지했다.김영명 이사장의 부친 김동조 전 외무부장관은 일제강점기 고등문관시험에 합격한 엘리트 출신으로, 해방 후 외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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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신약 승인 '역대 최저' 충격... 바이오 산업 전환점 임박
글로벌 바이오제약 산업이 신약 개발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2025년 상반기 미국 FDA 신약 승인 건수가 16개에 그치며 최근 8년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진투자증권은 3일 바이오/제약 산업 리포트를 통해 이같은 현상을 분석하며 향후 산업 전망을 제시했다.2025년 상반기 FDA CDER(Center for Drug Evaluation and Research)로부터 승인받은 신약은 16개로, 2024년 상반기 대비 약 24% 감소한 수치다. 이는 최근 5년간 상반기 평균 약 23개에 비해서도 크게 감소한 사상 최저 수준이다.권해순 유진투자증권 바이오/제약 애널리스트는 "빅파마들이 지난 5년간 다수의 신기전 치료제들의 FDA 승인과 출시 이후, 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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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윤상현 부회장에 “父에게 증여 받은 주식 처분 못한다”
콜마그룹 창업주 윤동한 회장과 장남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이 경영권 타툼을 벌이는 가운데 법원이 일단 윤동한 회장의 손을 들어줬다.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6월 27일 윤동한 회장이 아들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주식 처분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3일 인용결정을 내렸다. 이는 윤상현 부회장이 보유한 콜마홀딩스 주식 460만주에 대해 일체의 처분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이다.윤동한 회장은 지난 5월 30일 윤상현 부회장에 “지난 2019년 증여한 주식을 돌려내라”라며 주식 반환 청구 소송을 걸면서 이번 가처분 신청도 함께 넣었다. 주식 반환 소송 결과가 나오기 전에 윤상현 부회장이 해당 주식을 마음대로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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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앤에스텍, EUV 블랭크마스크로 '게임체인저' 변신
반도체 블랭크마스크 전문기업 에스앤에스텍이 중국 시장 점유율 확대와 EUV 블랭크마스크 시장 진입을 발판으로 새로운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 DS투자증권은 3일 에스앤에스텍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6천원을 신규 제시했다.에스앤에스텍은 1분기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도 역대급 실적 경신을 이어갈 전망이다. DS투자증권은 2025년 2분기 매출액 580억원(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 영업이익 126억원(48% 증가, 영업이익률 22%)을 예상한다고 밝혔다.이수림 D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실적 성장의 주요 원인은 중국 내 블랭크마스크 수요 증가 및 가파른 믹스 개선세"라며 "로우엔드 반도체와 소형 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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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지주회사 리레이팅' 신호탄... 연초 대비 256% 급등
한화가 지주회사 섹터 내에서 가장 뜨거운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 SK증권은 3일 한화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5만9천원에서 11만5천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한화 주가는 연초 대비 256.1% 상승하며 주요 지주회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급등세는 단순한 투기적 움직임이 아닌 구조적 변화에 기반한다는 평가다.최관순 SK증권 애널리스트는 "한화 주가 상승의 배경은 자회사 주가 상승, 자체사업 실적 개선, 상법 개정에 따른 지주회사 리레이팅 기대감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솔루션, 한화비전 등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개선세가 뚜렷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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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K2 전차 수출 대박으로 '게임 체인저' 등극...목표가 76% 급상향
현대로템이 폴란드 K2 전차 수출 대형 계약을 발판으로 방산 수출 강국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3일 현대로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30만원으로 76.5% 대폭 상향 조정했다.지난 2일 폴란드 국방부가 K2 전차 2차 사업 세부 내용을 공개하면서 시장의 기대가 현실로 드러났다. 계약 규모는 시장 예상과 일치하는 67억 달러(약 9조1천억원)로 확정됐으며, K2 전차 180대(K2GF 117대, K2PL 63대)와 계열전차 81대 등 총 261대를 납품하게 된다. 정동호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계약은 K-방산 역대 최대 규모로, 그 자체로도 의미가 크지만 향후 파급효과는 더 클 전망"이라고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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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의 의중은 … 아모레퍼시픽 승계구도 변화조짐
아모레퍼시픽 그룹의 승계 구도에 변화 조짐이 보이고 있다. 오랫동안 유력한 후계자로 여겨졌던 서경배 회장의 장녀 서민정 씨가 2023년 7월부터 장기간 휴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차녀 서호정 씨가 그룹 계열사인 오설록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하며 본격적인 경영 수업을 시작했다. 세간에서는 이를 놓고 승계 구도에 변화가 생기고 있는 게 아니냐는 얘기를 하고 있다.서민정: 기대 받던 후계자의 예기치 못한 변수1991년생 서민정 씨는 아모레퍼시픽 그룹의 '황태자'로 불리며 체계적인 후계자 교육을 받아왔다. 그녀의 이력은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 위한 완벽한 설계도와 같았다. 미국 코넬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세계적 컨설팅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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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총수 16조 '잭팟'…박정원 두산 회장 3개월 만에 주식재산 128% 급증
국내 주요 재벌총수들이 올해 2분기 주식시장 호황으로 막대한 부를 축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44개 그룹 총수의 주식재산이 3개월 만에 16조원 넘게 증가하며 27.7%의 가파른 상승률을 기록했다.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3일 발표한 '2025년 2분기 주요 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변동 조사' 결과에 따르면, 44개 그룹 총수의 주식평가액은 3월 말 57조9,152억원에서 6월 말 73조9,314억원으로 16조162억원 증가했다. 이는 지난 1분기 0.3% 하락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특히 44명의 그룹 총수 중 41명이 주식재산 증가를 기록해 90% 이상의 성공률을 보였다. 조사 대상은 공정거래위원회 관리 대기업집단 중 6월 말 기준 주식평가액이 1,0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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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난방 산업, "현금흐름으로 본 현재와 미래"...국내외 냉난방업체 분석!
냉난방 산업은 현금흐름 관점에서 지역별로 상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내 보일러 3사의 지난 13년간 누적 CapEx/OCF 비율은 62~98%로 북미 업체 18% 대비 현저히 높아, 자본 재배치 자유도가 낮은 편이다. 경동나비엔은 97.5%, 린나이코리아는 74.8%, 귀뚜라미홀딩스는 62.2%를 기록하며 대부분의 현금을 사업 재투자에 집중하고 있다.반면 미국 온수기 업체 AOSmith는 동일 기간 CapEx 비중이 18.5%에 불과하며, 잉여현금의 73%를 자사주매입과 배당으로 활용하는 등 안정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북미 냉난방 시장은 500억달러 규모로 2030년까지 연평균 5~7% 성장이 예상되며, 온수기 시장은 60억달러 규모로 연평균 8~9%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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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1호기 해체로 본격화되는 원전 밸류체인..."26조원의 기회, 알람은 울렸다"
원자력 발전소의 수명연장과 해체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기에 접어들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박세연 애널리스트는 2일 발간한 리포트에서 "2050년까지 전 세계에서 약 400기의 상용원전이 해체될 예정이며, 원전 1기당 해체비용은 평균 8,000억 원 수준"이라고 분석했다.특히 미국의 후속 면허갱신(SLR) 절차 가속화와 규제 불확실성 감소, 그리고 국내 고리1호기 해체 정책이 맞물리면서 수명연장→운영·정비→해체로 이어지는 전체 밸류체인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미국에서는 규제 환경이 원전 산업에 유리하게 변화하고 있다. 연방대법원이 6월 원자력규제위원회(NRC) 대 텍사스주 사건에서 핵폐기물 저장시설 인허가 취소 소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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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들러리 입찰' 담합 적발…효성·LS일렉트릭 과징금 1.5억 철퇴
공정거래위원회가 9년 전 발생한 입찰 담합 사건을 뒤늦게 적발해 관련 기업들에 대한 제재에 나섰다. 발주처와 사전 합의를 통해 낙찰자를 미리 정해놓고 형식적인 경쟁만 벌인 전형적인 '들러리 입찰' 사례로, 공정한 경쟁질서를 해치는 관행이 다시 한번 도마에 올랐다.공정거래위원회는 2일 효성과 LS일렉트릭이 2016년 6월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이 발주한 배전반 교체공사 입찰에서 담합을 벌인 사실을 적발하고, 시정명령과 함께 총 1억 52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공정거래법상 부당한 공동행위에 해당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치밀하게 계획된 담합의 전말이번 사건의 핵심은 발주처와 입찰업체 간의 사전 공모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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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법 개정 가시화로 지주회사 섹터 급등…다음 투자 기회될 중견 지주회사들
상법 개정안 통과가 가시화되면서 지주회사 섹터가 최근 3개월간 괄목할 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2일 대형 지주회사 매수 타이밍을 놓쳤거나 밸류에이션 부담을 느끼는 투자자들에게 중견 지주회사 투자를 제안했다.지난 6월 30일 종전 자본시장법 개정을 대안으로 제시해왔던 국민의힘이 상법 개정안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7월 1일 주요 지주회사 주가가 크게 뛰었다. 최근 3개월간 대형 지주회사의 주가 상승률은 62.0%를 기록해 중견 지주회사 상승률 46.4%를 크게 앞섰다.엄수진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대기업집단 소속이고 인지도가 높은 대형 지주회사들의 상승률이 순자산 규모가 상대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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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2분기 영업익 1011억원…SMR 사업 모멘텀으로 목표가 상향
대신증권은 2일 DL이앤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4천원에서 6만2천원으로 40.9% 상향 조정했다.DL이앤씨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9000억원(전년동기대비 -10.4%), 영업이익 1011억원(+210.6%)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률은 5.5%로 전년동기대비 3.9%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컨센서스 대비로는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다.주목할 점은 본격적인 주택 수익성 개선이 확인되는 분기라는 점이다. 1분기 고원가 현장이 준공된 영향으로 2분기부터 별도 주택 원가율이 80% 후반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하반기에는 민참사업 도급증액까지 반영돼 원가율 추가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이태환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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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동 134-15일대, '그린 커뮤니티 주거단지'로 변신…신통기획 확정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134-15 일대가 36층 내외 1750세대 규모의 그린 커뮤니티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2일 발표했다.그간 개발에서 소외됐던 장안동 일대가 본격적인 개발 궤도에 오르게 됐다. 해당 지역은 서측 배봉산, 동측 중랑천과 용마산을 인접하고 있으며, 북측으로는 경전철 면목선 개통이 예정돼 있어 우수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시는 이 지역이 공원과 공원을 잇고 사람과 일상을 연결하는 그린 커뮤니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세 가지 핵심 계획 원칙을 마련했다. 공원 중심의 순환형 녹지보행체계 구축, 배후산과 주거지로 열린 경관계획, 지역 교류와 일상 활력을 더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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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도 AI" 열풍 속 국내 벤처시장 부활 신호...IPO 기다리는 벤처는?
국내 벤처투자 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나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한화투자증권이 2일 발표한 '2025년 7월호 벤처 시황분석'에 따르면, 정체됐던 벤처투자가 6월부터 조금씩 되살아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새 정부의 "AI에 100조원 투자, 40조원 벤처 시장 육성" 공약이 벤처·스타트업 업계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2024년 국내 벤처투자 금액은 11조9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정부가 목표로 하는 연 40조원 규모는 현재보다 3배 이상, 2021년 고점의 2.5배에 달하는 야심찬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양적 확대를 넘어 벤처시장 생태계 전반의 대변혁을 의미한다.특히 주목할 점은 AI 분야에 대한 압도적인 관심이다. 올해 1분기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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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오션플랜트, 3,834억 안마해상풍력 수주로 본격 성장 궤도
SK오션플랜트가 해상풍력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SK오션플랜트는 최근 공시를 통해 국내 안마해상풍력 프로젝트향 하부구조물 3,834억원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안마해상풍력 프로젝트는 532MW 규모로 총 사업비만 약 5조원에 달하는 대형 사업이다. 현재 국내에서 진행되는 해상풍력 프로젝트 중 가장 속도가 빠른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지멘스가메사의 14MW급 터빈 총 38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SK오션플랜트는 이 프로젝트에서 재킷 타입의 하부구조물 38개를 제작하게 되며, MW당 약 7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실제 매출 발생은 2026년부터 시작되어 2027년까지 납품이 진행된다.DS투자증권 안주원 애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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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컨설팅 회사, 재벌가 ‘경영 사관학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남 최인근 씨가 최근 SK이노베이션E&S를 퇴사하고 3일 맥킨지앤드컴퍼니 서울 오피스에 입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재벌가 자녀들의 '경영수업 코스'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이는 단순한 이직이 아닌, 국내 대기업 2·3세들 사이에서 굳어진 하나의 패턴을 보여주는 사례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를 거쳐 경영 역량을 쌓은 뒤 그룹 주요 임원으로 복귀하는 것이 재벌가의 전형적인 경로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국내 주요 그룹의 2·3세들이 선호하는 글로벌 컨설팅 회사는 크게 세 곳으로 압축된다. 맥킨지앤드컴퍼니, 보스턴컨설팅그룹(BCG), 베인앤드컴퍼니가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 회사는 업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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