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그간 개발에서 소외됐던 장안동 일대가 본격적인 개발 궤도에 오르게 됐다. 해당 지역은 서측 배봉산, 동측 중랑천과 용마산을 인접하고 있으며, 북측으로는 경전철 면목선 개통이 예정돼 있어 우수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시는 이 지역이 공원과 공원을 잇고 사람과 일상을 연결하는 그린 커뮤니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세 가지 핵심 계획 원칙을 마련했다. 공원 중심의 순환형 녹지보행체계 구축, 배후산과 주거지로 열린 경관계획, 지역 교류와 일상 활력을 더하는 가로특화계획이다.
먼저 대상지 인근 활용도가 낮은 공원들을 서로 연결하는 순환형 그린웨이와 한천로에서 중랑천을 잇는 동서 생활가로를 조성한다. 이를 통해 단지 어디서든 공원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유기적인 보행녹지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대상지 서측 한천로를 따라 공원, 보도, 단지 내 보행공간을 통합해 폭 10m 이상의 녹지 친화형 보행축으로 정비한다.
용도지역을 상향 조정하고 최고 36층 안팎의 유연한 스카이라인 계획을 통해 답십리공원에서 장이소공원, 용마산으로 이어지는 열린 통경축을 확보했다. 아울러 답십리로, 한천로36길 등 주요 가로변은 중저층으로 계획해 주변과 조화로운 열린 도시경관을 조성한다.
가로별 특화계획도 수립했다. 역세권 접근가로인 답십리로65길에는 다함께돌봄센터, 경로당 등 지역 주민 공동시설을 배치하고, 북측 한천로36길은 다양한 상업활동으로 활력 있는 거리가 되도록 계획했다. 남측 답십리로는 작은도서관, 독서실, 학원 등 교육 기능이 자리잡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이번 재개발 기획 확정으로 서울 시내 신속통합기획 대상지 총 202곳 중 121곳(약 22만호)에 대한 기획이 완료됐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장안동 134-15일대 재개발 신통기획이 장안동 일대 발전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 개발에 대한 시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