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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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탓? 올 8월까지 기업 파산신청 1천34건…작년 전체 추월
올해 8월까지 기업 파산 신청이 1천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해 전체 건수를 넘긴 수치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법원 등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전국 법원에서 접수한 법인 파산 신청 건수는 1천34건으로, 작년 동기(652건) 대비 54% 급증했다. 지난해 연간 건수(1천4건)보다도 많고,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던 2020년 1천69건에 육박했다.특히 올해 7월(146건)과 8월(164건)에는 연속해서 월별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코로나19 이후 피해에서 회복하지 못한 중소기업들이 지속된 금리 인상과 고환율, 고물가 등에 타격을 받으면서 파산을 신청한 사례가 급증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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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4분기 연료비조정단가 '+5원' 유지…전기요금 인상 추후검토
총부채 200조원넘긴 한국전력의 재무 위기 상황이 이어짐에 따라 정부가 추가 전기요금 인상을 용인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정부가전기요금의 일정 수준 인상 필요성을 인지한 가운데 전문가들도 전기요금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사진은 11일 서울시내 주택가 외벽에 부착된 전력량계. 한국전력은 올해 4분기(10∼12월) 연료비조정단가(요금)가 3분기(7∼9월)와 같은 1킬로와트시(kWh)당 5원으로 유지된다고 21일 밝혔다. 다만 올해 1분기(1∼3월)와 2분기(4∼6월) 연속으로 올랐다가 3분기엔 동결됐던 전기요금은 4분기에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 전력당국은 연료비조정단가, 한전의 누적 적자, 물가등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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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자동차세 기준 '배기량→가격'으로 개편작업 착수
정부가 승용차 자동차세를 차량 가격 등을 기준으로 하는 개편 작업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한국지방세연구원과 함께 오는 26일 자동차세 개편 추진단을 출범시키고 내년 상반기까지 개편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행안부는 개편안 마련 후 국내외 이해관계자와 산업계 의견수렴, 공청회를 거쳐 내년 하반기 지방세법 개정안을 마련해 입법을 추진할 계획이다.이는 지난주 대통령실이 국민참여토론 결과를 바탕으로 자동차세 부과 시 적용되는 배기량 기준을 개선하라고 권고했기 때문이다. 자동차세는 자동차 소유에 따른 재산세적 성격이 있으며 도로 손상, 교통 혼잡 등 사회적 비용 발생에 따른 원인자 부담 성격도 있는 조세로 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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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KB국민은행, 1조 규모 ESG 금리 우대 대출 시행
SK와 KB국민은행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우수협력사들에게 최대 1조원 규모의 저금리 대출을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SK그룹이 ESG 관련 금리 우대 프로그램을 시중은행들과 잇따라 가동하는 것이어서 협력사들이 고금리 상황 등 고충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양사는 19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조경목 SK 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과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 참여해 SK그룹 협력사들의 ESG 경영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이에 따라 SK그룹은 자체 개발한 ‘클릭(Click) ESG’ 프로그램으로 올해 기준 총 1100여곳 협력사들에 대한 ESG 진단을 실시하고, 여기에서 우수등급을 받은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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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징계 4년새 최고…코레일·한전·LH '톱3' 불명예
올 상반기 공공기관의 징계 처분을 받은 직원 건수가 총 834건으로 집계됐다. 최근 4년 새 가장 많은 수준이다. 2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2023년 지정 공기업 32곳, 준정부기관 55곳, 기타 공공기관 260곳 등 총 347곳을 대상으로 징계 처분 결과를 조사한 결과, 올 상반기 이들 공공기관의 징계 처분 건수는 총 834건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685건) 대비 21.8%(149건) 급증한 수치다. 올 상반기 징계 처분 건수는 최근 4년 새 가장 많았다.공기업과 공공기관의 징계 처분 건수는 2020년 상반기 732건, 2021년 상반기 824건, 2022년 상반기 685건 등으로 집계됐다. 연간으로는 2020년 1604건, 2021년 1567건,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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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원전수출 막으려던 웨스팅하우스와의 美법원 소송서 ‘승소’
미국 원전기업인 웨스팅하우스가 경쟁사인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전 독자 수출을 막으려고 제기한 소송을 미국 법원이 각하했다.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은 18일(현지시간) 한수원의 주장을 받아들여 웨스팅하우스가 제기한 소송을 각하한다고 판결했다. 미법원은 웨스팅하우스가 제810절(수출통제 규정)을 집행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할 권한이 없다고 판결한 것이다. 폴란드와 체코 등에 원전을 수출하려는 한수원은 한숨을 돌리게 됐다앞서 웨스팅하우스는 작년 10월 한수원이 폴란드와 체코 등에 수출하려고 하는 한국형 원전이 미국 원자력에너지법에 따른 수출통제 대상인 웨스팅하우스 기술을 활용했다고 주장하며 미국 정부 허가 없이는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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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윈터타이어 패키지 출시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가 고객들의 겨울철 안전 운전을 위한 전용 타이어 상품 ‘윈터타이어 패키지’를 출시했다. 윈터타이어 패키지는 △겨울용 타이어 4본 △타이어 탈·장착 2회 △탈착된 기존 타이어 1년 보관 서비스 △무료 픽업 앤 딜리버리 서비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윈터타이어 패키지는 제네시스 전 차종(2023년 9월 판매 기준)의 출고 시 장착되는 모든 타이어 규격(OE 규격)을 선택할 수 있어, 기존 장착 중인 타이어 브랜드와 상관없이 편리하게 교체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구매 고객에게는 기존 타이어 탈착 및 윈터타이어 장착 1회, 윈터타이어 탈착 및 기존 타이어 장착 1회 등 총 2회의 탈·장착 서비스가 제공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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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전기차 공유 서비스 ‘위블 비즈’ 운영 지역 확대
기아가 강원도 홍천군과 손잡고 전기차 공유 서비스를 시작해 지역 상생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 기아는 전기차 공유 서비스 ‘위블 비즈’를 기존 경기도 화성시, 광명시, 경상남도에 이어 강원도 홍천군에서 확대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위블 비즈는 기업이나 기관이 정해진 업무시간 동안 전기차를 구독해 평일 업무시간에는 업무용으로 사용하고, 그 외 시간에는 개인이 출퇴근 혹은 주말 레저용으로 차량을 대여해 이용하는 친환경 공유 서비스다.이번 서비스는 상대적으로 대중교통이 많지 않은 군 단위 지자체에 최초 도입됐으며, 홍천군의 스마트도시 조성을 위해 지역 주민/상인/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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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판 ‘팔로미 소주 더오크’ 추석선물세트 출시
농업회사법인 팔로미는 팔로미 소주 시리즈의 야심작 ‘팔로미 소주 더 오크 26’을 9월 19일 SSG 청담점 프리미엄 푸드마켓에 오프라인 매장으로는 단독으로 추석선물세트 구성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신제품 ‘팔로미 소주 더 오크 26’은 농업회사법인 팔로미에서 전통주 기법으로 만드는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다. 국내산 100% 특등급 쌀을 주 원료로 일체의 첨가물 없이 오직 쌀과 누룩으로 만드는 전통주다.거기에 위스키 전용 오크통에 숙성해 오크통 고유의 다양한 향과 맛을 추가로 느낄 수 있으며, 무엇보다 무첨가(No 설탕, No 감미제, No 보존제, No 아스파탐 등)를 원칙으로 인내의 기대림을 거쳐 자연 발효 숙성으로 만든 소주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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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홈푸드, 포케 샐러드 프랜차이즈 ‘슬로우캘리’에 식자재 공급
동원홈푸드(대표이사 정문목)가 하와이안 포케 샐러드 카페 브랜드 ‘슬로우캘리’를 운영하는 더슬로우컴퍼니(대표이사 전현제)와 식자재 공급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동원홈푸드는 15일 서울 서초구 동원산업빌딩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을 통해 향후 전국 110여개 슬로우캘리 가맹점에 연간 150억원 규모의 식자재를 공급하게 됐다. 동원홈푸드는 산지 구매, 정가·수의매매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농가로부터 고품질의 농축수산물을 구매하고 있으며, 직접 제조한 소스와 드레싱은 물론 가공식품과 비식품에 이르는 500여종의 식자재를 취급하고 있다. 슬로우캘리는 2018년 연남동 본점에서 시작해 가맹 사업 2년 만에 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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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보 파마슈티컬스, NASH 치료제 ‘DA-1241’ 글로벌 임상2상 미국 첫 환자 투약 개시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김민영)의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NeuroBo Pharmaceuticals)는 NASH(Non-Alcoholic Steatohepatitis,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 ‘DA-1241’의 글로벌 임상 2상 미국 첫 환자 투약을 개시했다고 18일 밝혔다.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DA-1241의 임상 2상을 승인받았다. 8월 미국 임상시험위원회(IRB) 승인을 획득했으며, 임상 대상자 스크리닝을 거쳐 첫 임상 환자 등록까지 마쳤다. 첫 환자 투약은 14일 미국에 소재한 지정된 임상시험 기관에서 진행됐다.이번 임상은 DA-1241의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NASH 환자 86명을 대상으로 16주간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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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 조짐…배터리 업계 영향 받을까
최근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하는 분위기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소비 위축 등의 영향을 받은 탓이다. 이에 따라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 제조사들도 제품 생산 속도를 조절하는 등 숨 고르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 전기차 시장을 주도해온 독일이 지난해보다 20∼30% 가량 전기차 구매보조금을 축소했다. 2025년에는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폐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독일 자동차 무역 중앙협회(ZDK)는 내년 환경 보조금 예산이 기존에 예상했던 14억유로(약 2조원)보다 6억유로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아르네 요스비히 ZDK 회장은 "내년 환경 보조금 예산이 삭감된다면 독일의 전기차 증가 속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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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전동화 모델 2종, 미국 IIHS 충돌평가 최고 안전한 차 선정
현대자동차그룹은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과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6가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이하 IIHS, 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가 발표한 충돌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이하 TSP+, Top Safety Pick+)’ 등급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충돌평가 결과는 올해부터 더욱 강화된 평가 기준을 충족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올해부터는 측면 충돌과 보행자 충돌 방지 평가 기준을 높이고 헤드램프 평가 기준을 더 엄격하게 적용해 우수 등급을 획득하기가 어려워졌다.측면 충돌평가는 기존보다 차량과 충돌하는 물체가 더 무거워지고 충돌하는 속도가 빨라졌다(충돌 물체 약 1497kg → 약 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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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노사, 임금교섭 조인식…재도약 다짐
HD현대중공업 노사는 15일 울산 본사에서 노사교섭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임금교섭 조인식'을열었다.이날 조인식에서 이상균 사장은 "노사가 모두 진정성을 갖고 교섭에 임해 올해 교섭을 조기에매듭지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이를계기로 올해 남은 기간 노사가 함께 노력해 경영 목표를 달성하자"고 말했다.정병천 지부장도 "직원들이 애사심을 갖고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발전적인 노사관계를만들어 가자"고 화답했다.HD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5일 기본급 12만7천원(호봉승급분포함) 인상, 격려금 450만원(상품권 50만원 포함) 등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마련했고, 이틀 뒤 열린 조합원 총회에서찬성 58.52%로 가결했다.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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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서울시수의사회와 맞손…AI 반려동물 의료복지 수준 높인다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헬스케어 영역을 반려동물로 확장하며 동물권(動物權)을 개선하기 위해 15일 서울시수의사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T와 서울시수의사회는 서울시 소재 약 700여개 동물병원에 SKT 동물 의료 AI 서비스인 엑스칼리버를 확산하는 등 AI에 기반한 반려동물 진료 시스템을 정착시키는데 협력하기로 했다.SKT와 서울시수의사회는 반려동물 진료의 선진화를 위해 AI를 활용한 임상 진료 교육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SKT가 한국동물병원협회와 하고 있는 동물 엑스레이 바르게 찍기 캠페인 ‘엑스캠프(X Camp.)’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또한 반려동물 복지 향상을 위한 상호 학술교류도 추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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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햄버거 1인당 평균 1만700원 주문"
국내 소비자들은 햄버거 프랜차이즈를 이용할 때 1인당 평균 1만700원의 가격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10건중 9건이 비대면 주문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소비자원 조사에 따르면 올해 1월 이후 배달비와 주문 수수료 등이 포함된 1인당 평균 주문 금액은 1만700원이었다. 한소원은 올해 1월 이후 노브랜드 버거, 롯데리아, 맘스터치, 맥도날드, 버거킹, KFC 등 6개 프랜차이즈 업체를 이용해본 소비자 1천8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2017년 조사 때는 1만원 미만 주문 비중이 56.7%였지만, 올해 조사에서는 47%로 10%포인트가량 감소했다. 반면 2만원 이상 주문 비중(3%→8.1%)과 1만∼2만원 주문 비중(40.3%→44.9%)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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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AI 해커톤 대회 개최
[글로벌에픽이종민기자] HD현대가 그룹 내 인공지능(AI) 우수인력을 발굴하고 외부 인재 확보를 위해 힘쓰고 있다. HD현대는 오는 25일부터 AI 해커톤 대회 ‘AI Challenge’를 개최한다고 14일(목) 밝혔다. AI 해커톤 대회는 11월 10일까지 한 달 반 동안 진행되며, 국내 대학생·대학원생과 HD현대 임직원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HD현대는 AI 역량을 갖춘 우수 인력을 확보하고, 현업 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적용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대회에 활용되는 문제 또한 그룹 내 핵심 사업과 관련된 내용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그룹 내 계열사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던 AI 해커톤 대회를 HD현대 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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