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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임직원 아이디어로 기술 축제 열다

650건의 아이디어와 1만 건의 특허, 현대모비스 연구개발 문화가 한자리에

2026-10-26 12:2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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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픽 이성수 CP] 운전자가 위험 상황을 색상으로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운전 지원 시스템, 생성형 AI가 주행 상황에 맞춰 교통법규를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기술. 이런 아이디어들은 연구소 어느 구석에서 시작됐을까. 현대모비스가 임직원들의 아이디어 발굴부터 특허 창출까지 연구개발 성과를 한자리에 모은 기술 혁신 축제의 답을 내놓았다. 창의적인 생각이 실제 개발과 지식재산 확보로 이어지는 모비스 특유의 연구개발 문화를 널리 퍼뜨리겠다는 취지다.

현대모비스는 경기도 용인 기술연구소에서 '2026 엠필즈 페스타 & 발명의 날'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사내 아이디어 축제인 '엠필즈 페스타'와 지식재산 공유 및 발명 활동 장려 행사인 '발명의 날'을 처음으로 하나의 무대에 통합한 자리다. 아이디어 발굴에서 선행기술 연구, 제품 개발과 양산 적용, 특허 창출에 이르는 연구개발 전 과정을 임직원이 함께 돌아보고 성과를 축하하는 방식으로 행사 규모도 한층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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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의 뿌리에는 사내 아이디어 플랫폼 '엠필즈'(M.Fields)가 있다. 2020년 출범 이후 누적 제안 건수는 6,400여 건에 달하며, 올해는 전동화, 전장, 샤시·안전, 소프트웨어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약 650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사내 추천과 유관 부서 검증을 거쳐 본선에 오른 5개 우수 아이디어의 제안자들은 무대에 올라 개발 배경과 기술적 차별성을 직접 발표했다. 현장을 채운 300여 명의 임직원은 실시간 투표에 참여해 올해 최고의 아이디어를 직접 골랐다.

최우수 아이디어로는 두 가지가 선정됐다. 주변 차량의 움직임을 색상으로 표시해 운전자가 위험 상황을 직관적으로 파악하도록 돕는 '주변 차량 상대 속도 색상 시각화 기반 AVN-AR 운전 지원시스템'과, 생성형 AI가 주행 상황에 맞는 교통법규를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생성형 AI 기반 AR 교통법규 안내 시스템'이다. 수상자인 변병문 연구원과 박성국 연구원은 "운전자의 입장에서 필요한 기능이 무엇인지 고민해온 것이 좋은 결실로 이어진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은 행사에 직접 참석해 수상자들을 시상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최우수 아이디어 외에도 우수 특허와 직무발명, 최우수 디자이너, IP 공로상 등 연구개발과 지식재산 분야의 성과를 거둔 임직원들이 함께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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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에는 우수 아이디어와 특허, 협업 사례를 소개하는 전시 공간도 마련됐다. 특히 아이디어를 시제품 형태로 구현한 체험 부스를 운영해, 임직원들이 하나의 생각이 기술과 제품, 나아가 특허로 자라나는 과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현장의 열기는 회사의 지식재산 역량과도 맞닿아 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3년간 신규 특허 7,300여 건을 출원했으며, 그중 친환경·미래기술 관련 특허가 약 44%를 차지한다. 지난해 말 기준 누적 보유 특허도 1만 건을 넘어섰다. 직원의 발명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2020년부터 운영해 온 직무발명 실적보상 제도 역시 양산 제품에 적용된 우수 특허를 선정해 포상하며 연구개발 성과의 권리화와 사업화를 뒷받침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도 임직원의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기술과 지식재산으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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