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글로벌·스페셜티 중심의 성장 전략
김 회장은 그룹이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방향인 글로벌·스페셜티 중심 사업 고도화를 다시 짚었다. 고부가가치 사업을 키워 수익 구조를 높이고, 흔들리지 않는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경영하겠다는 뜻이다.
올해 성과도 이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 김 회장은 일본 향료·향장 전문기업 '소다 아로마틱(Soda Aromatic)'을 인수한 점을 언급했다. 삼양엔씨켐의 고부가 포토레지스트 소재 공급을 확대한 성과도 함께 꼽았다. 그는 이러한 움직임으로 그룹이 글로벌·스페셜티 기업으로서 한층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AI 전환, 일하는 방식의 변화로 이어지다
김 회장은 AI를 사업 경쟁력을 넓히는 도구로 강조했다. 그룹은 자체 AI 플랫폼 ‘SAMI 2.0’을 구축했다. 김 회장은 이를 기반으로 임직원들이 일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겠다고 밝혔다.
그는 AI 기반의 AX(인공지능 전환)를 그룹 혁신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기술 도입에 머무르지 않고 업무 방식과 조직 문화를 함께 바꿔야 한다는 메시지였다.
불확실성 속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라
김 회장은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을 짚었다. 그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원유 파동, K자형 경기 양극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AI 격차까지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런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삼양그룹은 시대 변화에 맞춰 민첩하게 움직이는 조직을 강조하고 있다. 김 회장의 당부는 과거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를 주도하라는 요구로 읽힌다.
나눔의 온도 102도, 사회공헌 현장
삼양그룹은 창립 102주년 기념 행사를 사회공헌 활동과 연결했다. 지난 23일에는 수도권 대한적십자사 봉사관 8곳에서 '나눔의 온도, 102도' 행사를 열었다. 회장단을 포함한 임직원 200여 명이 참여해 제빵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삼양사의 냉동생지 브랜드 '프레팡' 제품 2종을 포함해 총 4종의 빵을 직접 만들었다.
이날 만든 빵에 이달 말까지 크로플 생지로 만든 빵을 더해, 그룹은 총 4000여 개를 수도권 취약계층에 전달할 계획이다.
삼양그룹은 제빵 봉사에 앞서 헌혈버스를 운영했다. 지난 4일부터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헌혈증 기부 캠페인을 진행해 550여 장을 모았다. 모인 헌혈증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수혈이 필요한 환자와 사회복지단체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삼양그룹은 인재육성, 환경보전, 건강증진을 3대 핵심가치로 삼아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 왔다. 앞으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바탕으로 나눔과 상생을 실천하고, 스페셜티 소재와 차별화된 솔루션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방침이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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