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2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기존 공모펀드 중심으로 운영되던 '하나 MP 구독서비스'에 'ETF 포트폴리오' 라인업을 새롭게 추가하고 정식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 서비스 개편에 따라 하나은행 퇴직연금 가입자는 카카오톡 알림톡을 통해 자신의 연금자산 수익률 현황과 주요 시장 동향을 주기적으로 점검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기존 펀드 외에 ETF가 결합된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안받아, 모바일 앱 접속 후 단 한 번의 클릭만으로 매수 및 자산 재배분(리밸런싱)을 완료할 수 있다.
직장인 가입자 '디폴트' 타깃…자산관리 문턱 낮추고 ETF 수요 수용
지난해 은행권 최초로 출시된 '하나 MP 구독서비스'는 하나은행 연금 전문 자산운용 조직이 가입자의 위험 성향과 투자 목적에 맞춰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제공하는 자산관리 플랫폼이다. 별도 서비스 이용료 없이 시장 모니터링부터 포트폴리오 변경 제안까지 원스톱으로 지원돼 자산 관리에 소홀하기 쉬운 바쁜 직장인 가입자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어왔다.
특히 최근 퇴직연금 시장에서 실시간 매매가 가능하고 운용 보수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ETF로의 자금 쏠림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하나은행은 이번 라인업 확충을 통해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수익률을 끌어올리려는 적극적 투자자층을 적극 흡수한다는 방침이다.
연금 실물이전 시대 '머니무브' 대응…적립금 증가율 1위 공고화
금융권에서는 이번 서비스 고도화를 본격 시행 중인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와 맞물린 전략적 대응으로 분석하고 있다. 금융사 간 연금 자산 이동이 용이해진 환경에서 비대면 자산관리의 편의성과 플랫폼 경쟁력이 고객 이탈 방지 및 신규 유입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한편 하나은행은 2026년 3분기 누적 기준 은행권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액 1위를 기록하며 세를 확장하고 있으며, 금융당국이 주관하는 퇴직연금사업자 평가에서도 3년 연속 우수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연금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글로벌에픽 성기환 CP / keehwan.su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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