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을 직접 챙긴 김정수 회장
김정수 삼양식품 회장은 박람회 개막 첫날인 현지시간 17일 직접 전시장을 찾았다. 한국관 내 메인 부스와 비즈니스 라운지 등 회사의 독립 공간을 구석구석 둘러보며 현장 임직원들을 격려했고, 전시 준비 상황과 관람 동선을 꼼꼼히 점검했다. 이후 행사장 전반을 돌며 글로벌 식품 산업의 최신 흐름을 살폈다. 유럽 시장의 영토를 넓히기 위한 현장 경영이 첫날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셈이다.
'페포’가 이끄는 체험형 부스
삼양식품 메인 부스 'CRAVE LAND’는 상단에 전면 배치한 대형 불닭 캐릭터 페포 조형물을 중심으로 꾸며졌다. 화려한 LED 스크린과 강렬한 레드·블랙 컬러가 어우러져 전시장 멀리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입체적인 브랜드 조형물과 다채로운 영상이 어우러진 공간은 QR코드를 활용한 '디지털 스탬프 투어’와 맞물려 포토 스팟으로 입소문이 퍼졌고, 관람객들의 발길을 꾸준히 끌어모으고 있다.
시식존과 스탬프 투어가 만든 입소문
부스에서는 하루 네 차례 대규모 시식존이 운영되고 있다. 직접 조리한 '불닭 오리지널’과 ‘까르보 불닭’, 프로틴 파스타 브랜드 ‘탱글’ 3종(크리미 머쉬룸, 갈릭 오일, 불고기)이 관람객 앞에 차례로 놓인다. 파리에 거주하는 관람객 클로이(24세) 씨는 "직원들이 조리해 준 불닭의 매운맛을 직접 경험하니 짜릿하다"며 "특히 까르보 불닭의 부드러운 매운맛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탱글을 맛본 현지 유통 바이어는 "삼양식품의 제품 확장성이 놀랍다"며 "현지 소비자들의 다양한 입맛을 사로잡을 경쟁력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영어와 프랑스어로 진행되는 디지털 스탬프 투어 미션과 SNS 인증샷 이벤트도 관람객들의 참여를 이끌고 있다. 미션을 완료한 관람객에게는 굿즈와 대표 라면 제품으로 구성된 기념품이 주어지며, 이 때문에 부스 주변에 긴 대기 줄이 이어지기도 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처음 참가한 SIAL Paris 2026에서 대형 캐릭터 조형물을 활용한 강렬한 부스 연출이 관람객들의 감각을 자극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신규 캐릭터 페포와 함께한 체험형 마케팅을 통해 유럽 시장에서 불닭과 탱글의 브랜드 파워를 각인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박람회가 불닭의 매운맛을 유럽 식탁에 알리는 확실한 첫걸음이 될지 주목된다.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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