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보고회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전자 계열사를 시작으로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 등 화학 계열을 거쳐 LG유플러스와 LG CNS 등 통신서비스 계열 순으로 약 한 달간 이어진다. 각 사 CEO와 사업본부장은 올해 사업 성과와 내년도 사업계획을 직접 보고하며, 구 회장은 계열사별 계획을 하나씩 점검한다.
계열사 단위 실행계획 구체화할 듯
LG는 올해 사장단회의에서 분기마다 핵심 아젠다를 정해 집중 논의해 왔다. 3월에는 AX 실행력을, 6월에는 Winning R&D를, 9월에는 투자 전략 고도화를 다뤘다. 특히 9월 회의에서 구 회장은 사장단에게 빠른 속도와 집요한 실행력을 갖추라고 주문했다. 이번 사업보고회는 계열사 단위의 실행 계획으로 구체화하는 자리가 된다.
LG는 AI 팩토리, 피지컬 AI, AX를 AI 시대의 핵심 승부처로 꼽았다. 계열사들은 이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과 실행 방안을 내놓을 전망이다. 투자 성과를 끌어올리는 일이 이번 보고의 주된 목표다.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 사업 중점 체크 보고회에서는 글로벌 빅테크와 진행 중인 사업 협력도 중점적으로 다뤄진다. LG는 올해 엔비디아와 AI 팩토리, 피지컬 AI, 모빌리티 분야에서 협력을 구체화했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와는 AI 인프라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계열사들은 이런 협력을 바탕으로 한 후속 실행 계획을 점검하게 된다.
구 회장이 강조해 온 '원 LG' 전략은 이번 보고회의 큰 축이다. 개별 계열사의 성과를 넘어 그룹 차원의 역량을 결집하고, 관련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LG는 단기 협력에 그치지 않고 미래 AI 승부처에서 성과를 키운다는 방침이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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