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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금융 장벽 뚫었다"…IBK기업은행, 9년 만에 현지법인 전진 배치

10번째 외국계 은행 인가 획득…현지화 전략 새 장 열어 하노이·호치민 지점 축적 노하우로 중기 생산적 금융 지원

2026-10-14 09:56:52

지난 1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IBK베트남은행 출범식'에서 (왼쪽 여섯 번째부터) 이미연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 팜꽝중 베트남 중앙은행 부총재, 장민영 IBK기업은행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고태연 주베트남한국상공인연합회 회장, (맨 오른쪽) 박경일 IBK베트남은행 법인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IBK기업은행]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IBK베트남은행 출범식'에서 (왼쪽 여섯 번째부터) 이미연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 팜꽝중 베트남 중앙은행 부총재, 장민영 IBK기업은행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고태연 주베트남한국상공인연합회 회장, (맨 오른쪽) 박경일 IBK베트남은행 법인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IBK기업은행]
[글로벌에픽 성기환 CP] 중소기업 정책금융 분야에서 60여 년간 노하우를 쌓아온 IBK기업은행이 베트남 현지법인을 공식 출범시키며 동남아시아 금융 시장 영토 확장 및 현지화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베트남 정부의 외국계 은행 인가 동결 기조 속에서도 장기적인 진정성과 정책금융 전문성을 앞세워 9년 만에 얻어낸 결실이다.

IBK기업은행은 하노이에서 현지법인 ‘IBK베트남은행’의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베트남 중앙은행(SBV)으로부터 본인가를 획득한 이후 모든 설립 절차를 완비했으며, 베트남 내 열 번째 외국계 은행 법인으로 정식 영업 체계에 들어갔다.
엄격한 인가 문턱 뚫은 9년의 집념…10번째 외국계 법인 등극

베트남 금융 당국은 자국 은행 구조조정과 부실채권 정리를 우선과제로 삼아 외국계 금융회사의 법인 설립 인가를 엄격하게 운영해 왔다. 이러한 바늘구멍 진입 장벽 속에서 IBK기업은행은 호치민 지점 개설 이후 지속적인 현지화 노력과 신뢰 구축을 통해 인가를 최종 승인받았다.

이번 현지법인 전환으로 기업은행은 기존 지점 형태의 영업적 한계를 극복하고 현지 수신 및 대출, 주요 산업단지 중심의 네트워크 확장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베트남 진출 국내 기업은 물론 현지 우량 중소기업까지 넓은 고객 스펙트럼을 확보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하노이·호치민 거점 확대…양국 경제협력·생산적 금융 기여

IBK베트남은행은 기존 하노이와 호치민 거점에서 쌓아온 운영 노하우와 중소기업 특화 금융 솔루션을 결합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공급할 방침이다. 주요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유기적인 영업망을 구축하고 공급망 금융(SCF) 및 생산적 금융지원을 확대해 한국과 베트남 간 경제 협력의 버팀목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박경일 IBK베트남은행 초대 법인장은 “공식 출범은 단순한 법인 전환을 넘어 베트남 현지화 전략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고객을 최우선으로 두고 어려울 때 실질적인 우산이 되어주는 책임금융을 실천해 베트남 경제와 함께 상생 발전하는 현지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에픽 성기환 CP / keehwan.su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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