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메리츠증권이 기존 미국 국채에 국한됐던 실시간 매매 서비스를 유럽 주요국 국채와 우량 국제기구 달러채권으로 대폭 넓히며 리테일 금융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메리츠증권은 기존 ‘미국채권 LIVE’를 해외 주요국 채권까지 아우르는 ‘해외채권 LIVE’로 확대 개편했다고 13일 밝혔다. 거래 가능 상품군을 다각화하는 동시에 야간 매매 시간까지 확장해 개인 투자자들의 자산 배분 접근성을 한층 끌어올린 점이 특징이다.
사우디 정부채부터 유로화 국채까지…우량 채권 라인업 대폭 강화
이번 개편으로 미국 국채 중심이던 실시간 거래 대상에 사우디아라비아·아부다비 정부채를 비롯해 중남미개발은행(CAF)·아시아개발은행(ADB)·유럽투자은행(EIB) 등 글로벌 공적 기관이 발행한 달러 표시 채권이 대거 편입됐다.
유로화 표시 채권 부문에서는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핵심 선진국 국채가 추가됐으며, 기존 미국 국채의 거래 가능 종목 수도 크게 늘었다. 주식 시장 변동성에 대응해 안정적인 이자 수익과 환차익을 동시에 노리는 스마트 개미들에게 한 차원 높은 포트폴리오 다변화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장외 채권 한계 극복…MTS 실시간 호가 제공 및 거래시간 연장
그동안 해외채권은 대부분 장외시장에서 중개 거래 형태로 이뤄진 특성상, 투자자가 매수·매도 실시간 가격을 투명하게 확인하기 어려운 정보 비대칭성이 고질적인 한계로 지목돼 왔다. 메리츠증권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내에서 주식 거래처럼 실시간 매수·매도 호가를 직접 조회하고 즉시 주문을 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이 같은 불편을 원천적으로 해소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개인 투자자가 보다 투명하고 경쟁력 있는 가격 조건으로 해외채권에 투자할 수 있도록 회사의 시스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거래 가능한 우량 채권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늘려 리테일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견고히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에픽 성기환 CP / keehwan.su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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