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금융상품의 기획·설계 단계부터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의 구조적 결함을 차단해 기업가치와 고객 신뢰를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전 계열사 다크패턴 정밀 점검…'불완전제조' 선제적 차단
BNK금융은 경영진 회의를 거쳐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금융 소비자의 오인을 유도하는 이른바 '다크패턴(눈속임 상술)'에 대한 전면 점검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가입 대비 복잡한 해지·철회 절차, 금리·수수료 등 핵심 정보의 모호한 표시, 특정 선택을 유도하는 모바일 앱 화면 구성 등이 중점 대상이다.
이번 점검은 단순히 약관과 설명서를 들여다보는 수준에 그치지 않고 앱 기본 설정, 금리 산출 방식, 갱신·대환 절차 등 고객에게 적용되는 실질적 결과값까지 폭넓게 검증한다. 판매 현장의 불완전판매를 막는 데 그치지 않고, 상품이 만들어지는 초기 단계의 '불완전제조' 가능성까지 원천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신상품 출시나 주요 서비스 변경 시 담당 부서의 사전 검증 제도가 강화되며, 실제 거래 과정과 전산 적용 결과의 일치 여부도 정밀 검증을 거치게 된다.
재무 목표 넘어 고객 신뢰 구축…그룹 핵심 규범으로 정착
이와 함께 상품 기획 직원을 대상으로 한 다크패턴 예방 교육을 확대하고, 소비자 권익 개선 우수 사례에 대한 포상도 강화한다. BNK금융은 점검 결과를 그룹 공통 업무 절차에 반영해 금융소비자보호를 특정 부서의 업무가 아닌 임직원 전체의 판단 기준이자 조직문화로 정착시킬 방침이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진정한 기업가치 제고는 재무적 성과와 주주환원뿐만 아니라 고객에게 더 나은 금융 경험을 제공하고 장기적 신뢰를 구축하는 과정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며 "금융소비자보호를 그룹의 핵심 규범으로 확립해 주주와 고객, 지역사회 모두의 가치를 높이는 밸류업을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에픽 성기환 CP / keehwan.su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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