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창업한 센서 전문 기업
에이딘로보틱스는 성균관대 최혁렬 기계공학과 교수와 그의 제자인 이윤행 대표가 2019년 설립했다. 이 회사는 로봇이 물체의 무게와 방향을 감지하도록 돕는 '6축 힘·토크 센서'를 자체 설계하고 생산한다. 촉각과 힘을 정밀하게 인지하는 센서 솔루션이 경쟁력이다.
에이딘로보틱스의 기술은 이미 국제 시장에서 검증됐다. 독일, 프랑스, 스페인, 중국, 일본 등 10개국에 센서를 수출하고 있으며, 개발 효율성과 소형화 측면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휴머노이드 로봇의 핵심 부품으로 평가받는다.
촉각과 힘이 정결정한다
피지컬 AI 시대에는 로봇이 물리적 환경을 얼마나 정교하게 인지하고 상호작용하며 제어할 수 있는지가 곧 경쟁력이다. 촉각과 힘 정보는 로봇의 작업 정밀도와 품질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다. 따라서 이러한 센싱 기술의 중요성은 앞으로 더욱 부각될 수밖에 없다.
HD현대로보틱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자신의 로봇 플랫폼과 에이딘로보틱스의 힘·촉각 센서 및 제어 기술을 결합한 제품 개발에 나선다. 나아가 조선 및 중공업 산업에 특화된 5개 손가락 구조의 로봇손도 함께 개발해, 자신의 휴머노이드 로봇에 탑재할 계획이다.
조선·중공업에서 글로벌로 확장
두 회사의 협력 범위는 넓다. 연마·그라인딩 같은 작업을 로봇이 자동으로 수행하도록 하는 표면처리 자동화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먼저 조선·중공업 현장에서 이 솔루션을 적용한 후, 국내 제조업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최종 목표는 미국 조선소를 비롯한 글로벌 제조업 시장까지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다.
연간 150억 이상 투자 유치하는 유망 스타트업
에이딘로보틱스는 벤처캐피탈과 대기업의 주목을 받는 기업이다. 이날 HD현대로보틱스의 130억 원 투자 외에도 삼성벤처투자로부터 3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2022년에는 DSC인베스트먼트, BNK벤처투자, 코오롱인베스트먼트, 퓨처플레이 등에서 45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받았고, 2024년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포스코기술투자, CJ대한통운, 삼성넥스트, GS벤처스 등에서 15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확보했다. 연간 150억 원 이상의 투자를 지속적으로 유치하는 기업이다.
이러한 투자 기록은 에이딘로보틱스의 기술력과 시장성이 얼마나 높게 평가받는지를 보여준다. 피지컬 AI가 미래 산업의 핵심이 될 것이라는 시장의 판단이 반영된 결과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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