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신유열 실장 비롯 계열사 대표 50명 참석
올해 3회째를 맞는 디자인전략회의는 신동빈 롯데 회장과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 대표 50여명이 참석했다. 롯데는 내년 창립 60주년을 앞두고 그룹 고유의 브랜드 철학을 계승하면서 향후 경영을 이끌어갈 디자인 프로세스 구축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회의의 주제는 '상상, 그 너머를 상상하라(Imagine the Unimagined)'였다. 롯데가 지나온 60년을 브랜드와 디자인 관점에서 돌아보고, 앞으로의 60년을 준비하기 위한 전략을 구체화하는 자리였다는 의미다.
경영·브랜드·디자인 철학 담은 AI 플랫폼 구축
롯데 AI 디자인 스튜디오는 그룹의 경영, 브랜드, 디자인 철학을 AI 생성 및 검증 과정에 반영하는 플랫폼이다. 롯데는 그룹의 브랜드 가치에 AI 기술을 접목해 디자인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구상 아래 이 플랫폼을 개발한다.
AI를 단순히 업무 효율화 도구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롯데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혁신을 추진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롯데는 자동 생성된 디자인 결과물이 그룹의 헤리티지에 부합하도록 AI 검증 체계를 갖춰 나갈 계획이다.
젊은 디자이너들의 AI 협력 프로젝트 공개
회의장에는 롯데 젊은 디자이너들로 구성된 크리에이티브 보드가 개발한 AI 프로젝트 결과물을 전시하는 부스가 마련됐다. '로티로리 로봇의 롯데월드 안내 서비스'와 '증강현실(AR) 기반 네비게이션 서비스' 등 혁신 사례들이 소개되었다. 신동빈 회장은 각 부스를 방문해 개발 담당자에게 직접 설명을 들으며 관심을 표했다.
이는 단순한 결과 공유를 넘어 그룹 내 AI와 디자인 협력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향후 확대 추진을 위한 밑바탕을 마련하는 자리였다.
롯데 관계자는 "올해 디자인전략회의에서는 그룹이 걸어온 60주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60년을 준비하기 위한 방향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며 "롯데 고유의 헤리티지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롯데다움'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롯데는 AI 디자인 스튜디오 개발을 통해 전사적 디자인 표준화를 확대하면서도, 각 계열사의 브랜드 특성을 유지하는 균형잡힌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기술 혁신에 기업의 정체성을 담아내겠다는 롯데의 방향성이 향후 그룹의 경쟁력 차별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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