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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뿌리 금융의 힘"…새마을금고, 상반기 2천억 '상생 실천'

취약계층·지역개발·장학사업 집결…연간 실적 최대치 경신 전망 영화관 운영부터 김치 나눔까지…인구소멸지역 맞춤형 상생 전개

2026-08-26 10:16:00

새마을금고중앙회 전경.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이미지 확대보기
새마을금고중앙회 전경.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글로벌에픽 성기환 CP] 새마을금고가 전국에 구축된 포용적 점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 행보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단순 금융서비스 제공을 넘어 문화·복지·지역 경제를 아우르는 풀뿌리 사회공헌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올해 상반기 지역사회공헌 사업에 총 1천953억원을 집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 한 해 동안 투입된 연간 금액(2천578억원)의 75%를 넘어선 규모로, 올해 전체 상생 집행액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취약계층 지원 등 문화복지후생사업에 816억원, 재해·재난 대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사회개발사업에 891억원, 장학금 지급과 금융교육 등 회원 교육사업에 83억원이 각각 쓰였다. 기부금 및 정책자금 출연금으로도 163억원을 전달했다.

삼척 영화관·대전 문화원·정읍 푸드…지역 맞춤형 밀착 지원 눈길

새마을금고의 사회공헌은 각 지역의 현안을 해결하는 '맞춤형 상생'이 특징이다. 강원 삼척도원새마을금고는 2020년부터 7년째 지자체로부터 영화관 2곳(삼척가람·도계)을 위탁받아 운영 중이다. 인구소멸위기 지역인 삼척의 유일한 문화 공간으로, 지역 출신 주민 10명을 직접 고용하고 연간 12만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지역 활력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
대전 한밭새마을금고는 본점 건물에 한밭문화예술교육원을 설립해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전북 정읍새마을금고는 지역 농산물로 만든 김치를 매달 400kg씩 정기 전달하고 연말 김장 나눔을 여는 등 연간 9천만원 상당의 김치를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MG정읍푸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전국 3천198개 점포망 자산…시중은행 철수 지역서 공동체 버팀목 역할

시중은행들이 수익성을 이유로 지방 점포를 줄이는 상황에서 전국 3천198개에 달하는 새마을금고의 점포망은 차별화된 자산으로 평가받는다. 전체 점포의 약 70%가 비수도권에 위치하며,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에서도 460여개 점포를 유지하며 금융 소외를 막고 있다.
중앙회 차원의 동참도 이어졌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별도로 174억원을 투입해 '저출생 극복 이자지원', '시니어 금융강사' 등 범사회적 과제 해결에 힘을 보탰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누적 3만1천여개 기관이 수혜를 입었으며, 누적 수혜 인원은 114만1천명에 달한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사회연대경제조직 육성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금융협동조합으로서 주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상생 활동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에픽 성기환 CP / keehwan.su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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