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2022년 시더시티 법인을 인수한 이후 증설과 지역사회 교류를 직접 주도하며, 60년 전 맺어진 한미 간의 신뢰를 현재의 비즈니스로 실현하고 있다.
유타주 진출, 역사적 인연 발견하다
구 회장이 유타주에 주목한 이유는 경제적 가치만은 아니었다. 2022년 MCM엔지니어링II를 LS일렉트릭 유타로 인수한 뒤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서면서, 그는 현지의 역사를 파고들기 시작했다.
한국전쟁 당시 유타주 출신 청년 장병 240명은 가평 전투에서 4000명의 중공군 대공세를 한 명의 전사자도 없이 막아냈다. 현지에서 '가평의 기적'으로 불리는 이 전투는 단순한 군사적 승리를 넘어, 자유와 평화를 위해 타국의 땅에서 목숨을 걸었던 영웅들의 헌신을 상징한다. 구 회장은 이 역사 속에서 미래의 사업 기반을 발견했다.
이미지 확대보기구 회장의 신뢰 경영은 말로만 그치지 않았다. LS일렉트릭은 서던유타대학교의 한국전 참전용사 지원 사업을 후원했고, 올해 5월 가평전투 75주년 기념행사가 국내에서 열렸을 때 생존 참전용사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전액 비용을 지원했다. 또 시더시티에 조성된 한국전쟁 메모리얼 파크의 유지·관리 사업에도 계속 참여하고 있다.
이 같은 활동들은 단순한 사회공헌이 아니라, 구 회장이 추구하는 사업 철학의 구현이다.
변치 않는 진심이 만드는 성장
그는 "가평의 기적을 만들어낸 영웅들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것은 기업의 마땅한 책무"라며, "이러한 굳건한 신뢰 위에 쌓아 올린 현지 사업은 결코 흔들리지 않는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 회장의 전략은 경제학의 논리를 넘어선다. 역사를 존중하고 인간관계를 진심으로 대하는 경영이 결국 가장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임을 보여주는 사례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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