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아이지피스코는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인테리어 및 건축용 고부가가치 소재로 전환하는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 주로 유통되던 1200×1200 규격의 한계를 극복하고, 1500×1500 사이즈의 대형 재활용 판재 양산에 도전함으로써 대형 자재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이번 대형 규격 양산 성공은 국내 재활용 판재 시장에서 이례적인 성과로 평가받는다. 대형 판재 생산은 막대한 설비 투자비가 소요될 뿐만 아니라, 규격이 커질수록 발생하는 휨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고도의 정밀 기술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아이지피스코는 과감한 설비 투자와 기술 고도화를 통해 제품의 강도와 평탄도를 동시에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대형 판재는 자재의 활용 범위를 획기적으로 넓힐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벤치, 테이블, 파티션 등 일상 가구는 물론, 기존 규격으로는 제작이 까다로웠던 대규모 데크, 월패널, 공공시설용 대형 패널 등에서 새로운 시장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지 확대보기이지피스코는 재활용 판재가 저렴한 자재라는 편견에서 벗어나 공정 집약적인 고부가가치 소재로 재인식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품질 HDPE 소재를 선별, 분류, 세척한 뒤 고온 성형 과정을 거치는 정밀한 공정 관리가 수반되기 때문이다. 특히 아파트 등에서 배출되는 병뚜껑과 같은 HDPE 소재는 선별과 분류 과정을 거쳐 자원순환 가치가 높은 고강도 소재로 거듭나게 된다.
아이지피스코는 자체 보유한 열프레스 및 금형·사출 기술을 바탕으로 폐플라스틱 원료를 고온 성형하여 판재를 제작한다. 고객의 요구에 맞춘 커스텀 제작이 가능하며, 색상 혼합과 마블 텍스처 등 감각적인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어 인테리어 업계에서도 활용 가치가 높다.
이번 사업은 '우리동네플라스틱연구소'와의 전략적 협업 모델로 운영된다. 아이지피스코는 핵심 제조 역량인 판재 생산과 정밀 금형 제작 등 기술적 완성도에 집중하고, 우리동네플라스틱연구소는 생산된 판재의 유통과 판매, 자원순환 캠페인 및 3D 디자인 개발 등을 전담하여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생산과 유통이 이원화된 이러한 협업 방식은 폐플라스틱을 단순 폐기물이 아닌 실질적인 산업용 소재로 확장시키는 자원순환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아이지피스코 관계자는 “재활용 플라스틱 판재는 폐기물 감축과 자원순환, 산업용 소재 개발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친환경 제조 분야”라며 “1500×1500 대형 판재 양산 역량을 바탕으로 공공시설, 인테리어, 가구, 조경 분야 등 다양한 시장에 적용 가능한 재활용 판재를 공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재활용 제품은 단순히 저렴한 제품이 아니라 선별, 세척, 분쇄, 성형 등 여러 공정과 기술이 결합된 소재”라며 “우리동네플라스틱연구소와 함께 폐플라스틱을 가치 있는 도시 자원으로 전환하는 자원순환 모델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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