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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HIC, "방산 믿고 통신에 건다"

"에릭슨 신규 고객 확보 시 최대 2400억원 매출 기대...2027년 매출 3782억원 전망"

2026-01-27 10: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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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RFHIC가 방산 부문의 견조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통신 부문에서도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유진투자증권 이찬영 애널리스트는 27일 RFHIC에 대해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신규 제시하며 커버리지에 편입했다. 목표주가는 2027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1904원을 현가화(할인율 10%)한 뒤 목표 주가수익비율(P/E) 30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과거 통신장비 중심에서 사업 구조 다변화에 성공하며 방산 매출 성장 본격화와 함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구간에 진입했다"며 "국내외 방산 수주의 지속적인 우상향 기조가 실적 성장의 확실한 버팀목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릭슨 진입 시 최대 2400억원 매출 잠재력

보고서는 방산 이외 사업에 대한 시장의 낮은 기대감을 오히려 역설적인 투자 기회로 판단했다. 특히 통신 부문에서 주요 경쟁사인 NXP의 사업 철수로 신규 고객사 확보 가시성이 확대됐다는 점을 주목했다.
네덜란드 반도체 기업 NXP가 기지국용 RF 전력증폭기 사업을 축소하고 2027년 1분기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을 정리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5G 인프라 투자 지연에 따른 수익성 저하가 주원인이지만, 주요 GaN 벤더의 이탈은 통신 장비사들에게 공급망 재편을 강제하는 이벤트다.

이 애널리스트는 "NXP가 유럽 소재 기업인 점을 감안할 때, 지리적으로 인접한 에릭슨과 노키아 내 점유율이 유의미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RFHIC는 과거 글로벌 1위 장비사인 화웨이에 약 4년간 제품을 납품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어 기술 신뢰성을 입증받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매출 잠재력을 살펴보면, 업황 하향 안정화 국면인 2025년 RFHIC의 삼성전자향 예상 매출은 약 400억 원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점유율(5~6%) 대비 24~30%의 점유율을 보유한 에릭슨향 매출 기여도는 상당할 전망이다. 에릭슨 내 RFHIC의 최종 확보 점유율 등 여러 변수에 따라 차이가 있겠으나, 이론적으로는 연간 최소 320억 원에서 최대 2400억 원까지의 신규 매출 창출을 기대해볼 수 있다.
해외 방산 고마진 성장 지속

해외 방산 사업의 영업이익률은 30~40% 수준으로 통신(10~15%) 및 국내 방산 사업(5~10%) 대비 높은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다. RFHIC의 해외 방산 매출은 2025년 약 450억 원을 기록했으며, 2026년은 약 750억 원으로 외형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성장세는 글로벌 레이더 시장이 진공관(TWTA) 기반에서 반도체 기반 전력증폭기(SSPA)로 전환되는 구조적 변화에 기인한다. 신규 무기 체계의 AESA(능동위상배열) 레이더 도입 확대와 노후화된 진공관 장비의 유지보수 효율 제고를 위한 SSPA 교체 수요가 맞물리고 있다.
특히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인프라 투자 기조와 연계된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항공관제 시스템 현대화 사업이 주목된다. RTX는 FAA로부터 4억3800만 달러(약 6300억 원) 규모의 레이더 교체 사업을 수주했으며, RFHIC가 해당 사업에 RTX향 GaN 전력증폭기를 공급할 것으로 추정된다. RTX의 FAA 수주 내 RFHIC의 몫을 5%로 가정할 시 예상 수주액은 약 320억 원으로 추산된다.

우주 부문 또한 위성용 전력증폭기가 TWTA에서 SSPA로 전환되는 추세에 맞춰 시장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RFHIC는 2025년 10월 천리안위성 5호에 들어가는 GaN 전력증폭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규모는 86억 원이며, 계약기간은 2028년 10월까지 3년이다.

또한 2025년 11월 방위사업청이 추진하는 차량 위성단말기용 고출력증폭장치 국산화 개발 사업에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개발이 완료돼 양산으로 넘어가면 5년간 약 1300억 원의 매출이 발생할 수 있다는 가이던스가 제시됐다.

이 애널리스트는 "방산 부문이 국내 거래 이후 해외로 확장되었던 것처럼 우주 부문도 국내 납품을 통한 레퍼런스 확보 이후 해외로 확장될 그림이 전개될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 방산 부문의 성공 공식이 우주 시장에서도 재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7년 매출 3782억원, 영업이익 614억원 전망

유진투자증권은 RFHIC의 2027년 연결 매출액을 3782억 원, 영업이익을 616억 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2025년 대비 큰 폭의 성장세다(매출액 1856억 원, 영업이익 305억 원). 영업이익률은 2024년 1.7%에서 2025년 16.4%로 상승하고, 2026년에는 18.3%에 도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수익성 높은 해외 방산 매출 비중 확대가 전사 이익률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방산 모멘텀이 주가의 하방을 지지해주고 있다"며 "현재 시장 기대감이 낮은 통신과 우주 부문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이 확인될 경우 업사이드가 충분히 나오는 만큼, 이러한 잠재력을 염두에 둔 투자전략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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