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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P↑, Q ↑, C ↓ 본격화...저평가 해소 시점"

키움증권, 목표주가 25만원으로 상향

2025-09-26 09:23:40

LG이노텍, "P↑, Q ↑, C ↓ 본격화...저평가 해소 시점"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전문기업 LG이노텍이 실적 턴어라운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키움증권은 26일 LG이노텍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25만원으로 19.0% 상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LG이노텍은 그동안 정체된 세트 수요, 카메라 모듈의 제한된 사양 업그레이드, 중국 업체와의 경쟁 심화로 가격과 물량 모두 하락 압박을 받아왔다. 하지만 ASP(평균 판매가격)와 점유율이 올해 상반기를 저점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하반기 아이폰 출하량 역시 낮아졌던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며 우호적인 영업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평가다.

키움증권은 LG이노텍의 하반기 영업이익이 4,735억원(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매출액은 4조 9,894억원(전분기 대비 27% 증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 영업이익은 1,721억원(전분기 대비 1,411% 증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으로 당사 추정치에 부합하고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할 전망이다.

4분기는 더욱 기대된다. 아이폰 17 시리즈 수요가 눈높이를 상회하고, 기판소재 사업부의 수요 개선에 힘입어 매출액 7조 863억원(전분기 대비 42% 증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 영업이익 3,015억원(전분기 대비 75% 증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으로 당사 추정치 및 시장 기대치를 모두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소원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ASP와 점유율이 올해 상반기를 저점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하반기 아이폰 출하량 역시 낮아졌던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며 우호적인 영업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베트남 생산 확대를 통한 원가 절감과 감가상각비 축소 효과가 더해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현재 LG이노텍의 주가는 12개월 Forward P/B 0.7배, P/E 9.5배로 여전히 밸류에이션 밴드 하단에 위치해 있다. 하반기 실적 개선이 본격화되고 2026년에는 4년 만의 실적 성장세가 예상됨에 따라 주가 반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6년에는 더욱 큰 변화가 기다리고 있다. 영업이익이 8,022억원(전년 대비 31% 증가)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아이폰 18 프로 시리즈에 가변 조리개 채택 등 카메라 모듈의 사양 변화가 예상된다. 고부가 제품 내 경쟁 우위를 보유한 LG이노텍이 가격(P)과 물량(Q) 모두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내년 휴머노이드 로봇용 카메라 모듈 출하량이 올해 대비 약 10배 증가하고, FC-BGA의 어플리케이션 다변화에 따른 가동률 개선, 차량용 AP 모듈 양산, 글로벌 자동차 OEM향 통신 부품 신규 공급 등 전 사업부의 양적, 질적 성장이 전망된다.

키움증권은 "이는 LG이노텍 주가의 저평가 요인을 해소시키며, 기업가치 재평가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실적 추정치 상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25만원으로 조정하고,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LG이노텍은 올해 매출 20조 9,931억원, 영업이익 6,10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에는 매출 23조 5,486억원, 영업이익 8,022억원으로 각각 12%, 3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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