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투자증권은 26일 제이브이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3만8,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15.8% 상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제이브이엠은 로봇을 활용한 처방전 인식과 조제, 포장 및 재고 자동화 프로세스 관련 기술로 1,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한 기업이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융합한 종합적인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다.
최승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로봇과 직교로봇, 로봇팔을 활용한 처방전 인식과 조제, 포장 및 재고 자동화 프로세스 관련 1,000여개 특허를 보유했고 HW, SW 융합이 가능하다"며 "선진국 중심의 자동화 수요 증가에 2021~2025년 영업이익 연평균 성장률이 35%에 달하는 구조적 증익에도 불구하고 시가총액은 2014~2017년 수준에 머물러 있어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제이브이엠의 실적 개선세는 뚜렷하다. 올해 상반기 북미와 유럽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7%, 43.5% 증가했다. 북미는 카운트메이트 초도 물량 공급이, 유럽은 메니스 판매 확대와 프랑스 지역 정상화가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북미 카운트메이트의 경우 1분기 성능 만족도가 높아 2분기 추가 수주를 받았으며, 2분기 수주분 소진 후 빠르면 연말 추가 수주가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북미 약국체인들이 수익성 낮은 약국 통폐합 및 대형화 추세로 자동화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3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내수와 수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수는 10% 가격 인상이 반영되며, 전년 동기 의정 갈등 기저 효과가 존재한다. 수출은 메니스가 연간 전년 대비 50% 매출 성장이 전망되며, 프랑스 유통망 변경 효과도 가시적이다.
4분기는 예산 소진하는 계절적 성수기로 더욱 기대된다. 상반기 자체 목표를 초과 달성했으며, 하반기 및 내년 전망도 예상 대비 긍정적이다. 내년에는 LTC(장기 요양) 시장의 공장형 약국 위탁 수요가 본격 증가하여 제품군 전반이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최승환 연구위원은 "2021~2025년 영업이익 연평균 성장률 35%의 구조적 증익은 선진국 중심의 무인화, 인력 효율화 수요에 기인한다"며 "로보틱스 피어(동종 업체) 대비 너무나도 저평가되어 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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