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에픽 신승윤 CP] 한세엠케이가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파주점에 브랜드 최대 규모 153평의 나이키키즈 체험형 매장을 오픈하며, 아이들이 놀이처럼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혁신적 공간을 선보였다.

국내 대표 패션기업 한세엠케이가 키즈 스포츠웨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는 18일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파주점에 '나이키키즈 바이 플레이키즈(이하 나이키키즈)' 매장을 브랜드 사상 최대 규모로 오픈했다고 발표했다.
브랜드 최대 규모 153평, 체험 중심 매장으로 차별화

이번 파주점은 153평 규모로 조성된 체험형 매장으로, 나이키키즈 론칭 이래 가장 큰 면적을 자랑한다. 기존 기흥점에 이어 두 번째 체험형 매장으로 선보이는 이번 파주점은 단순한 매장 확장을 넘어 아이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스포츠를 접하며 브랜드를 즐기는 경험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매장의 핵심은 '나이키 플레이그라운드'라는 스포츠 체험 공간이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오래 매달리기, 제자리 달리기, 멀리뛰기 등을 통해 놀이처럼 스포츠를 즐기며 도전과 신체 활동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시상대 콘셉트의 포토존도 함께 구성되어 아이들의 특별한 순간을 추억으로 남길 수 있도록 했다.
가족 단위 고객을 배려한 공간 설계도 눈에 띈다. 부모 및 보호자를 위한 휴식존을 매장 곳곳에 배치해 핸드폰 충전이나 짐 보관, 담소를 나누는 등 한층 여유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나이키키즈 성장세, 오프라인 매장 확장 전략 성과

한세엠케이의 나이키키즈 사업은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나이키키즈 매장을 전개한 지 1년 5개월만에 누적 매출을 69억원을 달성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나이키키즈 매장은 넓고 쾌적한 쇼핑 공간, 다양한 제품 라인업 구성 등으로 좋은 반응을 얻으며 매장당 약 2억 원의 월평균 매출을 기록하는 등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2024년 한 해 동안 한세엠케이는 공격적인 오프라인 매장 확장을 이어왔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경기, 대구, 부산 등 전국 지역 거점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적극 확대해 나가고 있다. 3월에는 롯데아울렛 이천점과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을 연이어 오픈했으며, 8월에는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에 체험형 매장을 선보였다.

오프라인 우선 투자 전략, 키즈 시장 특성 반영

한세엠케이의 오프라인 매장 확장 전략은 회사의 명확한 투자 우선순위를 반영한다. 최근 한세엠케이는 유상증자에 따른 투자설명서를 공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1차 확정가액 기준으로 모집할 수 있는 금액 117억원 중 시설자금으로 46억원, 운영자금으로 71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는 다른 패션기업들이 온라인 중심 전략을 추진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타 패션기업들이 사활을 걸고 진출하는 온라인 채널 확대 전략은 후순위로 밀린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키즈 시장의 특성상 부모와 아이가 함께 제품을 체험해보는 오프라인 경험이 중요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상품 구성과 프로모션, 원스톱 쇼핑 경험 제공

파주점은 나이키 및 조던 키즈 라인의 의류, 신발, 액세서리 등 다양한 상품군을 갖춰 머리부터 발끝까지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신제품부터 이월 상품까지 사이즈별로 만나볼 수 있어 전 연령대의 아동이 원하는 상품을 쉽게 선택할 수 있다.

오픈 기념 프로모션도 풍성하다. 8월 6일까지 매장에서 10만원 이상 구매 시 10%, 15만원 이상 구매 시 15%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20만원 이상 구매하는 선착순 100명의 고객에게는 조던 카드지갑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키즈 스포츠 문화 확산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

한세엠케이는 매장 운영과 함께 키즈 스포츠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국내 유일의 무료 유소년 축구 대회인 '플레이키즈-프로 꿈나무 축구 대회'를 15회째 운영 중이라는 점이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이번 대회는 참가비 없는 국내 유일의 무료 유소년 축구대회로, 전국 유소년에게 균등한 기회를 제공하고 건강한 스포츠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회사는 올 하반기에도 어린이 대상 야외 프로그램 등을 기획해 일회성 체험을 넘어 일상 속 스포츠 문화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연매출 30억 목표, 지속적인 매장 확대 계획

나이키키즈 파주점은 연 매출 3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 및 동부산점은 매출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며 눈에 띄는 성과를 기록한 바 있다는 기존 매장들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한세엠케이는 앞으로도 공격적인 매장 확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현재 13개의 단독 매장을 운영 중인 '나이키키즈'의 대형매장을 추가로 오픈하고 주요 백화점 및 아울렛을 중심으로 전국 확산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세엠케이 관계자는 "이번 나이키키즈 파주점은 153평에 달하는 브랜드 최대 규모의 체험형 매장으로, 아이들의 일상에 스포츠로 즐거움을 더하는 색다른 공간으로 완성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주요 백화점 및 아울렛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해 더 많은 고객과 직접 소통하며 키즈 스포츠웨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세엠케이의 나이키키즈 파주점 오픈은 단순한 매장 확장을 넘어 키즈 스포츠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시도로 평가된다. 체험 중심의 차별화된 매장 운영과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키즈 스포츠웨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에픽 신승윤 CP / kiss.sf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