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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K2 전차 수출 호조로 실적 급성장...목표가 17만원 상향

2025-05-27 14:2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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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현대로템이 폴란드향 K2 전차 수출 호조에 힘입어 1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하며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다. 향후에도 지속적인 수출 물량 확보로 고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로템의 1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1조1,761억원(전년동기대비 +57.3%), 영업이익 2,029억원(전년동기대비 +354.0%, 영업이익률 17.2%)을 기록했다. 1분기 디펜스 매출은 6,579억원(+106.9%), 수출 비중은 71.4%를 달성하면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약 9% 상회했다.
특히 디펜스 수출 부문은 매출 4,696억원(+171.8%)으로 영업이익률이 40%에 근접하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조업일수 차이로 4분기 대비 매출은 감소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익성을 보였다.

2분기에도 역대 최고 분기 영업이익 달성이 전망된다. 2분기 실적은 매출 1조3,403억원(+22.5%), 영업이익 2,375억원(+110.7%, 영업이익률 17.7%)로 1분기에 이어 역대 최고 분기 영업이익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폴란드 1차 관련 K2 전차는 작년 말 14대 조기 출고됨에 따라 올해는 82대가 출고되며 총 180대 납품이 완료될 전망이다. 그럼에도 생산 속도가 줄지 않는 모습인데, 2-1차 계약분까지 연속 생산이 이어지면서 수출 공백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K2 전차 생산 생산능력은 120대 내외로 추정하며, 올해도 미래 수요 대응을 위한 15~20% 이상의 생산능력 확장을 예상한다.

2026년 연간 실적은 매출 6조751억원(+13.1%), 영업이익 1조771억원(+9.5%, 영업이익률 17.7%)으로 전망한다. 폴란드향(2-1차) 생산 수량은 연 80~90대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며, 국내 K2 4차 양산 물량도 인식되면서 디펜스 부문 매출의 +15% 이상 성장을 예상한다.

폴란드 K2 2-1차(180대, 9조원 규모 예상) 계약은 6월 한/폴 대선 이후 체결을 기대하며, 계약 내용에 따라 마진 등 미래 실적 추정치는 상향될 여지가 존재한다. 아울러 루마니아 외에도 슬로바키아, 페루, 중동 등 다양한 지역에서의 추가 수출이 업사이드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화투자증권 배성조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7만원으로 상향한다"며 "목표주가는 추정치 변경을 반영한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에 Target P/E 23.5배(글로벌 Peer 평균 15% 할인)를 적용해 산출했다"고 분석했다.

현대로템은 1968년 창립된 국내 대표 철도차량 및 방산업체로, 최근 폴란드향 K2 전차 수출 성공을 바탕으로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향후 추가 수출 계약 성사 여부가 주가 상승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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