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할 만한 점은 열 사업부문과 전력 사업부문 모두에서 실적이 개선됐다는 것이다. 열 사업부문은 1분기 평균 기온 하락에 따른 열 판매량이 6.1% 증가한 데다, 지난해 말 대비 미수금 230억원 회수 효과가 더해지면서 개선됐다. 특히 1분기 LNG 평균 단가가 Nm³당 826원으로 전년 동기(962원) 대비 약 14% 하락해 원가율 개선에 기여했다.
전력 사업부문에서는 대구 및 청주 발전소의 개체공사 완료로 가동이 본격화되면서 전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9.5% 증가했다. 특히 이들 발전소가 가스공사의 개별요금제를 선택함에 따라 경쟁력 있는 도입가격으로 LNG발전기 중 높은 급전 순위를 유지하며 가동률이 상승했다. 이로 인해 전력 사업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4.2% 급증했다.
반가운 소식은 배당 전망이다. 지역난방공사는 2022년과 2023년 실적 저하로 배당이 이뤄지지 않았으나, 2024년에는 중단된 배당이 재개되었다. 당시 배당성향은 21.4%에 그쳤으나, 올해는 원가 하락과 판가 상승, 전력 사업부문 가동률 상승으로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배당성향도 25~30%로 상향될 것으로 기대된다.
iM증권 이상헌 애널리스트는 "지역난방공사는 올해 유가 하락 등으로 미수금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1분기에도 이미 230억원의 미수금을 회수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배당성향이 25~30%로 상향되면 주당 배당금이 대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에 따라 "실적 개선과 배당성향 상향은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