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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카본,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LNG 프로젝트 확대로 호실적 지속 전망"

2025-05-16 17:22:39

한국카본,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LNG 프로젝트 확대로 호실적 지속 전망"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한국카본이 1분기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카본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246억원, 영업이익 311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2.9%, 영업이익은 무려 1091.9% 증가한 수치로, 시장 예상치인 224억원을 약 39%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1분기 호실적에는 일회성 요인도 일부 작용했다. 경쟁사와의 보냉재 스왑 계약 물량과 작년 4분기에서 올해 1분기로 납품이 이연된 국내 조선사향 보냉재 물량이 반영된 영향이다. 이러한 일회성 요인의 효과는 LNG선박 약 2척 물량에 해당하는 약 40억원 내외로 추정되지만, 이를 제외하더라도 한국카본의 실적은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재 가격 측면에서도 호재가 지속되고 있다. MDI 및 유리섬유를 포함한 대부분의 원자재 가격이 하향세를 유지하고 있어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LNG 프로젝트들의 FID(최종투자결정) 승인 기조가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미래 실적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SK증권 한승한 애널리스트는 "북미향 LNG 프로젝트에 필요한 LNG 운반선 수주는 국내 조선 3사가 유일한 선택지이며, 해당 물량 보냉재 수주를 통한 한국카본의 수주잔고 레벨 증가는 이미 가시화된 상황"이라며 "경쟁사 대비 여유 있는 2027년 납품 슬롯을 바탕으로 올해 약 6천억 이상의 수주 실적 달성은 무리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중국 시장으로의 진출이다. Mark-III 타입을 채택한 중국 조선사향 SB(샌드위치 패널) 납품이 작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중국 경쟁업체인 Jiangsu Yoke Technology가 소화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보냉재 잔여 물량까지 수주하게 된다면 더 큰 성장이 기대된다.

SK증권은 한국카본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4천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했다. 목표주가는 2026년 추정 EPS 1,983원에 목표 P/E 15배를 적용하여 산출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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