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페타시스가 발표한 1분기 연결 실적에 따르면 매출액 2,525억원, 영업이익 47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107%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인 383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를 기록했다.
이같은 호실적은 G사향 고부가 제품의 매출 확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수페타시스의 G사향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34% 증가했으며, 이 중 스위치 매출은 10% 성장했다. G사향 매출 비중은 55%로 전 분기 대비 11%p 확대되며 실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중국 후난 법인도 M사향 서버 물량 증가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또한 800G 제품의 수율이 80%를 상회하고 있고, 일부 생산 공정의 병목 현상도 해소되며 전체 생산능력 및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전망이다.
키움증권 김소원 애널리스트는 "AI 수요 확대에 따른 MLB 공급 부족이 지속되는 가운데, 가격 상승 및 제품 믹스 개선을 기반으로 이수페타시스의 실적 눈높이가 상향 조정되고 있다"며 "네트워크 및 AI 가속기 기술 스펙이 고도화되며 MLB의 기술력과 진입장벽이 높아지고 있어 MLB 수급 타이트 현상은 장기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에도 이수페타시스는 매출액 2,618억원, 영업이익 48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MLB 공급 부족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율 개선과 점진적인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생산량을 늘리며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G사향뿐만 아니라 A사를 비롯한 기타 네트워크 고객사향 실적 증가도 기대된다.
이수페타시스는 2025년 매출액 1조769억원, 영업이익 1,977억원으로 고성장을 지속하며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제5공장 증설과 기존 공장의 수율 개선, 중국 후난 법인의 고부가 제품 확대까지 더해지며 실적 전망치가 추가로 상향될 가능성이 있다.
키움증권은 목표주가를 58,000원으로 상향하고, 전기전자 업종 최선호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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