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Investment

한국전력,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부합..."전기요금 인상 효과 뚜렷"

2025-05-14 10:17:32

한국전력,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부합..."전기요금 인상 효과 뚜렷"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한국전력이 1분기 매출액 24조 2,240억원(전년 대비 4.0% 증가), 영업이익 3조 7,540억원(전년 대비 189.0% 증가)을 기록했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15.5%로, 시장 컨센서스 3조 8,591억원에 부합하는 실적이다.

수출경기 부진으로 산업용 전기 판매량이 70TWh(전년 대비 3.6% 감소)로 줄면서 전체 전력 판매량(141TWh)도 0.5% 감소했다. 그러나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 효과로 전력 판매단가는 170원/kWh로 전년 대비 5.3% 상승했다.

특히 미국의 보편 관세 영향으로 국제 에너지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1분기 전력조달단가는 143원/kWh로 전년 대비 5.6% 낮아졌다. 이처럼 전기요금 인상과 연료비 하락으로 인해 전력 판매단가와 조달단가 간 차이(Spark Spread)가 27원/kWh 수준까지 벌어지면서 호실적을 이끌었다.

SK증권 나민식 애널리스트는 "2025년 한국전력의 영업이익은 13조 4,240억원(전년 대비 60.5% 증가)을 전망한다"며 "전기요금 인상으로 2024년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국제 에너지 가격 하락 영향으로 2025년은 영업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에 부합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전력 주가는 실적 발표 당일 4.3% 하락했다. 이는 실적이나 펀더멘털 이슈보다는 미-중 관세 협상 타결에 따른 시장의 위험 선호심리 확대로 경기방어주인 유틸리티 섹터가 전반적으로 주가 하락을 겪은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한국전력의 주가는 2025년 기준 PBR 0.4배, 2026년 0.3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과거 한국전력의 역사적 PBR이 0.2~0.5배 수준이었음을 감안하면, 영업이익 개선이 주가에 아직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리스트바로가기

Pension Economy

epic-Who

epic-Company

epic-Money

epic-Life

epic-Highlight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