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톡신 매출이 전년 대비 79% 성장한 171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해외 톡신 매출 또한 전년보다 16% 증가한 158억원을 달성했다.
국내 톡신 매출 증가는 지난 하반기 도매상 거래선 추가와 코어톡스의 판가 인상, 인바운드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 톡신의 경우, 브라질 파트너사가 경쟁사와 합병하면서 의원 커버리지가 확대된 점이 실적에 반영됐다. 이러한 해외 성장세는 2분기 이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1분기 법무비용이 예상보다 높은 약 120억원 수준으로 발생하면서 이익 레버리지는 제한적이었다. 이는 미국과 중국 파트너사와의 국제 분쟁 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비용으로, 2분기부터는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보증권 정희령 애널리스트는 "단기 주가 급등으로 1분기 실적 기대감이 이미 반영되어 실적 발표 후 주가 하락이 있었으나, 기존 턴어라운드 논리의 메인 변곡점은 2분기 실적"이라며 "1분기 실적에서 확인된 톱라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2분기와 하반기까지 분기별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에는 내수와 해외 톡신 성장세에 뉴럭스 신규 진출 효과가 더해질 전망이다. 3분기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제조소 변경으로 1공장 생산능력에 여유가 생겨 추가 생산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비용 측면에서도 법무비가 기존 추정치 수준(분기 약 50억원)으로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보증권은 메디톡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