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Investment

펄어비스,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목표가 하향... "붉은사막 출시 모멘텀 임박"

2025-04-17 15:12:32

펄어비스,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목표가 하향... "붉은사막 출시 모멘텀 임박"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펄어비스의 1분기 실적이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음에도 목표주가는 하향 조정되었다. 이는 게임주 전반에 대한 디레이팅 국면과 시장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857억 원, 영업이익 7억 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컨센서스 -51억 원을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검은사막 IP 매출은 전 분기 대비 9% 감소에 그친 650억 원, 이브 IP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 감소한 195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견조한 매출 수준이 유지되고 있는 점이 실적 상회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비용 측면에서도 인건비가 전 분기 대비 3% 감소했으며, 대규모 업데이트 부재와 GDC 행사 비용의 제한적 집행으로 마케팅비가 전 분기 대비 38%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한화투자증권 김소혜 애널리스트는 "검은사막 IP 매출의 저점을 확인했고, 수급도 빈집으로 유리한 상황에서 붉은사막 출시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는 시기가 임박했다"고 분석했다.
현재 붉은사막은 4분기 출시 일정에 변함이 없으며, 올해 거의 매달 예정된 게임쇼와 이벤트 등 로드맵이 차질 없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월에 진행된 GDC는 B2B 특성이 강했으나, 5월 팍스이스트(미국)를 시작으로 본격화되는 일반 유저 대상 B2C 마케팅은 출시 일정 구체화에 대한 가능성을 점차 확인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김 애널리스트는 "지난해에는 공개되지 않은, 전투 시스템을 넘은 오픈월드 신규 빌드가 공개된다면 주가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기존 실적 변동성은 제한적이고, 수년간 기다려온 붉은사막 출시 일정에 대한 기대감과 실망감도 반복되었기에 주가의 다운사이드 리스크 역시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펄어비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4만 4천 원(2025년 EPS에 목표배수 P/E 22배)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점진적인 매수 대응 의견을 제시하며, 향후 게임 출시 일정과 마케팅 효과에 따른 주가 반등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리스트바로가기

Pension Economy

epic-Who

epic-Company

epic-Money

epic-Life

epic-Highlight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