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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증시도 급락, ASX200 지수 장중 6.5% 폭락...글로벌 증시 공포 확산"

2025-04-07 15:02:02

전세계 증시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에 신음하고 있는 가운데, 호주 S&P/ASX200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세계 증시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에 신음하고 있는 가운데, 호주 S&P/ASX200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폭탄'으로 글로벌 무역전쟁 심화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7일(현지시간) 호주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호주 대표 지수인 S&P/ASX200은 이날 장중 최대 6.5% 하락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충격을 주었던 2020년 3월 이후 최대 낙폭으로 기록됐다. 미국 달러 대비 호주 달러 가치와 호주 국채 금리도 크게 떨어졌다.

오후에 접어들면서 S&P/ASX200의 낙폭은 다소 줄었지만, 금융시장에서는 호주중앙은행(RBA)이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빠르게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인터치 캐피탈 마켓의 시니어 애널리스트 션 캘로우는 "미국 금리 하락과 침체 우려로 호주 달러가 쉽게 무너지지는 않겠지만 추가 하락 여지는 있다"면서 "호주 달러 가치가 0.58 미국 달러까지 떨어져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외환 시장에서 1 호주달러는 0.6 미국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2일 미국 정부는 호주산 수입품에 10%의 상호 관세를 부과했다. 이는 다른 나라와 비교해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호주 경제는 중국 경제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어 34%의 보복 관세를 부과받은 중국 경제 둔화 우려와 맞물려 호주 경제 전망도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미국에 관세 협상 개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앨버니지 총리는 "트럼프 관세는 세계 무역과 세계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는 우리 주식 시장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며 "미국과 지속해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뉴질랜드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S&P/NZX50 지수도 이날 최대 3.7% 하락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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