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정원중 후원자는 후천적 청각장애인으로 1년 반의 담도암 투병 끝에 지난 9월 세상을 떠났으며, 유가족들은 평소 주변에 따뜻한 마음을 나눴던 고인의 숭고한 뜻을 기려 홀트아동복지회에 장애인 복지기금 1,000만원을 후원했다.
고인의 형이자 홀트일산복지타운 후원자이기도 했던 정한중 ㈜선구엔지니어링 부회장은 “불편과 차별 속에서도 친구와 주변사람들을 통해 큰 힘을 얻었던 동생이 하늘에서 기뻐할 것 같다”며 “장애가 있는 분들에게 기금이 전해져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미숙 홀트아동복지회장은 “가족을 잃은 슬픔을 대신하여 故 정원중님의 소중한 뜻을 전해주신 유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오랫동안 고인의 뜻을 기억하며 복지 현장에서 장애인 세대를 위한 긴급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홀트아동복지회는 위기가정아동, 한부모가정, 자립준비청년, 장애인, 해외빈곤아동을 위해 전문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NGO로, 다양한 캠페인과 사업을 운영하며 사회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lsh@globalepic.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