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승리로 노원유나이티드FC는 13승 4무 7패(승점 34)로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리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제 팀은 승격 플레이오프 경기를 기다리고 있다.
노원유나이티드FC는 전반 초반에 얻은 세트피스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19분 안은상의 전방 직접 프리킥이 골키퍼 백경인의 손을 거치지 않고 골대로 빨려 들어가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노원 유나이티드 FC는 후반 72분 교체 투입된 김동률의 추가골을 시작으로, 76분 한혁, 81분 득점왕 김동률의 확인을 알리는 연속골, 87분 안은산, 89분 이동건의 연속골로 6-0 대승을 완성했다.
이정재 감독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큰 점수 차로 승리하고 리그 3위로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어 그동안 아낌없이 응원해 주신 팬들께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항상 최선을 다해 뛰어준 선수들과 코치진들, 후원해 주신 HR그룹 관계자분들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 기쁨에 안주하지 않고 9일에 있을 플레이오프전에 만반의 준비를 해서 반드시 승격하여 팬들에게 커다란 선물을 드리겠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노원유나이티드FC를 계속 아낌없이 성원하고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경기에서 2골을 추가해 총 20골로 시즌을 마감한 올해의 득점왕 김동률(26, FW, 주발: 오른발)은 "FC충주와의 경기에서 갈비뼈를 스치며 득점한 이후 홈경기에서 1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며 "내년에도 갈비뼈의 행운을 내심 기대하고 있다"고 기뻐했다. 그는 자신이 득점왕이 된 이유로 "볼에 대한 높은 집중력으로 세컨드 볼(올해 총 5골)로 득점하는 경우가 많고, 추가 시간에도 포기하지 않고 득점(올해 총 5골)하려는 의지"를 꼽았다. 김동률은 "이렇게 많은 골 기회를 주신 선수들과 팬분들,감독님, 코치님들께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열심히 건강하게 운동하여 상위리그 진출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11개의 어시스트로 도움왕을 차지한 김현승(26, DF, 주발: 왼발)은 "작년에는 아쉽게 경기를 많이 뛰지 못해 도움 9개로 3위에 그쳤는데, 1위와 4개 차이밖에 나지 않아 아쉬웠다"며 "겨울 동안 잘 준비하여 도움왕에 오르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공격형 수비수(레프트윙백)로서 상대팀의 압박을 견디며 사이드 플레이를 치밀하게 하고, 오버래핑과 크로스를 잘 올리는 것이 이번 도움왕을 차지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김현승은 도움왕의 요건으로 "첫째, 체력과 심한 압박을 견디는 능력, 둘째,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는 넓은 경기 운영 감각, 셋째, 정확한 크로스"를 꼽았다. 그는 "상위 리그에서 러브콜을 받는 것이 저의 1차 목표입니다. 상위 리그에 간다면 열심히 제 능력을 발휘하고 싶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 승격 플레이오프 경기는 다른 팀들의 경기 결과에 따라 다음 달 9일에 열릴 예정이다. 노원유나이티드FC가 승리한다면 내년부터 K3리그로 승격될 예정이다.

노원유나이티드FC의 메인 후원사인 HR그룹은 쿠팡CLS 퀵플렉스의 국내 최대 파트너사로, 택배 기사들의 인식 개선과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독립리그 축구 구단 하이루트 FC(High Route FC) 팀을 창단했고, 아마추어 및 세미프로 리그의 팀들을 후원하고 있다. 또한 유소년 HR풋볼클럽을 운영하며 지역 사회와 협력하여 한국 축구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황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h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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