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탁은 도로 위 5년에서 10년간의 시간을 보낸 트럭 방수포를 원재료로 사용하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직접 소재 개발에 뛰어들며 순환적 사고와 행동, 제로 웨이스트를 궁극적으로 실현하기로 했다.
오랜 연구 끝에 재활용 섬유 분야에서 노하우를 갖춘 대만 산업 파트너와 함께 나일론으로 더 잘 알려진 폴리아미드6(polyamide6)를 이용한 신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다양한 테스트를 거쳐 트럭 방수포 만큼 뛰어난 내구성과 발수성을 검증받았다. 그리고 완전 분해되어 폐기물을 남기지 않도록 원단에서 지퍼, 버클까지 하나의 소재만 사용한 첫 순환형 백팩 모노[PA6]를 제작했다.
고객들은 모노[PA6] 백팩을 충분히 오랜 기간 사용 후 프라이탁의 회수 서비스를 이용해 본사가 있는 스위스 취리히로 가방을 발송하면 순환 사이클에 참여할 수 있다. 회수된 백팩은 취리히 근처 공정 연구소에서 전체 분쇄된 후 다시 가방 소재나 부품으로 재탄생된다. 이로써 몇 번이고 반복해서 재활용이 가능해 제품의 시작과 끝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순환 사이클이 실현된다.
한편, 프라이탁이 선보이는 100퍼센트 재활용 가능 모노[PA6] 백팩은 서울 및 제주 프라이탁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며 모노[PA6] 이야기를 담은 영화는 프라이탁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재후 글로벌에픽 기자/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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