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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법무부 소환장 보도 부인... "반독점 우려는 오해"

"규제 당국 질문에 기꺼이 답변할 것"... AI 칩 시장 독점 논란 해소 노력

2024-09-05 06:03:3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최고경영자(CEO)인 래리 베어(Larry Baer, ​​왼쪽)가 3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자이언츠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야구 경기 전에 엔비디아 CEO인 젠슨 황(Jensen Huang)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AP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최고경영자(CEO)인 래리 베어(Larry Baer, ​​왼쪽)가 3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자이언츠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야구 경기 전에 엔비디아 CEO인 젠슨 황(Jensen Huang)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AP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법무부로부터 반독점 관련 소환장을 받았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4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엔비디아 대변인은 "미국 법무부에 문의했고 소환장을 받지 않았다"며 "규제 당국이 우리 사업에 대해 가질 수 있는 모든 질문에 기꺼이 답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엔비디아가 법무부로부터 반독점 관련 소환장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 직후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전날 정규 거래에서도 10% 가까이 폭락한 바 있다.

블룸버그는 규제 당국이 엔비디아에 관심을 가진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엔비디아의 최근 급성장과 데이터센터용 인공지능(AI) 칩 시장에서의 독점적 지위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 AI 칩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쟁사인 AMD와 인텔이 엔비디아의 독점적 지위에 대한 우려를 제기해왔다.

CNBC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우리는 벤치마크 결과와 고객 가치에 반영된 대로 공로로 승리했으며, 고객은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솔루션을 선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엔비디아의 해명은 최근 불거진 반독점 우려를 해소하고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AI 칩 시장에서의 독점적 지위를 악용하지 않았으며, 공정한 경쟁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엔비디아 주가는 4일 정규 거래에서 1.66% 하락한 106.21달러에 마감했다. 전날 9.98% 급락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하락세다.

김규환 글로벌에픽 기자 globalepic7@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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