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엔비디아 대변인은 "미국 법무부에 문의했고 소환장을 받지 않았다"며 "규제 당국이 우리 사업에 대해 가질 수 있는 모든 질문에 기꺼이 답변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규제 당국이 엔비디아에 관심을 가진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엔비디아의 최근 급성장과 데이터센터용 인공지능(AI) 칩 시장에서의 독점적 지위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 AI 칩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쟁사인 AMD와 인텔이 엔비디아의 독점적 지위에 대한 우려를 제기해왔다.
CNBC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우리는 벤치마크 결과와 고객 가치에 반영된 대로 공로로 승리했으며, 고객은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솔루션을 선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엔비디아 주가는 4일 정규 거래에서 1.66% 하락한 106.21달러에 마감했다. 전날 9.98% 급락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하락세다.
김규환 글로벌에픽 기자 globalepic7@kakao.com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